무협/SF

음양도 - 1부 3장

본문

4. 남궁세가 - (1)




동굴 밖을 나온 나와 상관 소연을 둘러싼 청의인들은 곧 하늘을 향해 무언가를 쏘아 올렸다. 그러자 공중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흩어졌다. 곧 수십 명의 청의인들이 더 몰려왔다.




‘젠장. 이 사람들은 또 머야!! 일진이 정말 안 좋네’


속으로 잔뜩 불평을 해 보지만 지금 닥친 난관을 빠져 나갈 방법이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 내가 익히고 있는 무공은 단지 알고 있는 지식일 뿐이지 남과 싸울 정도의 것은 아니란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소연!! 혹시 무공 할 줄 알아?”


난 둘러싼 사람들 모르게 상관 소연에게 작은 소리로 물어보았다. 상관 소소가 3갑자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혹시나 싶어서 그렇게 물어본 것이다. 만약 나처럼 내공만 높으면 말짱 헛일이기 때문이였다.




“물론이에요 가가! 제가 이들을 상대할까요?”


상관 소연은 자신 있는 표정을 지으면 내게 말해왔다. 그런 그녀에게 난 잠시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얘기했다. 그 순간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희색 장포를 입은 중년인이 다가왔다.


“대공자님!!! 지금까지 어디 계셨던 겁니까? 그리고 옆에 계신 이 소저는 누구신지요?”


그 중년인은 내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잘 나타나 있었다.




‘엥?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다냐’


너무나 황당함에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중년인에게 물었다.


“저... 아저씨는 누구세요?”


내 말은 들은 중년인의 표정에는 놀라움이 넘치더니 곧 걱정되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려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공자님이 이상하시다. 뭣들 하느냐!!! 어서 본가로 뫼시지 않고!!!!”


말이 떨어지자 내가 어떻게 할 겨를도 없이 두 명의 청의인들의 부축을 받아 어디론가 끌려갔다.


“가가! 가가!!!”


상관 소연 역시 나와 함께 그들에게 끌려갔다. 아마 그녀는 이들이 날 보고 아는 척을 하니 차마 먼저 공격을 하지는 못 했는가 보다.






난 지금 커다란 집의 안채에 누워 있다. 지금 내 옆에는 인자하지만 강인한 인상의 중년인과 날 붙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고운 외모의 아주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엔 상관소소가 서 있었다.




아픈데도 없는데 이렇게 누워 있으려니 상당히 답답했다. 하지만 내 손을 부여잡고 있는 울고 있는 아주머니 때문에 일어나지도 못 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의 부인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안타까운지 중년인은 옆에 있는 할아버지를 다그쳤다.


“그래 총호법 이 아이의 상태는 어떠한가?”


총호법으로 불리는 할아버지는 진맥하기 위해 잡고 있던 내 손을 놓으면서 말했다.


“대공자님의 몸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지신것 같군요. 다만.. 공자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소인이 생각하시에는 기억을 상실 한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그는 조용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중년인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대충 눈치를 보니 내가 누워 있는 곳은 남궁 세가라 불리우는 곳이다. 그리고 여긴 나와 닮은 애가 쓰던 방이고 내 옆에 있는 중년 부부는 아마 그의 부모님인 듯 싶다.


“찬아 혹시 기억나는 것이 없느냐?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애비에게 말해 줄수 있겠니!


너의 기억을 찾을 수 있다면 내가 무슨 일이라도 하마!!“


중년인은 누워 있는 날 보며 말했다.




중년인의 신분은 당금 무림에서 대단한 것이였다.


현 무림은 그게 정도, 사도, 마도로 나뉘어 그 힘의 균형을 유지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정도의 하늘이라 할 수 있는 소림을 비롯한 무당, 화산 등을 지칭하는 구대문파와 방대한 조직을 가진 개방, 그리고 정도를 구성하는 또 다른 세력인 오대세가가 있었다.




단목 세가


도제 단목 궁.


그의 혈부 도법은 패도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그는 악을 행하는 이라면 가차없이 응징하였다. 반면 가난한 사람을 돕든 것에도 앞장을 서서 선행을 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사람이였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세가의 재산의 절반을 그들에게 풀어준 일화는 아직까지 세인들의 화제 꺼리였다.




제갈 세가.


대대로 내려온 현자 집안으로 삼국 시대의 뛰어난 승상으로 널리 알려진 제갈 무후의 후손이다.


무불지 제갈 붕.


세상에 그가 모르는 것은 없다. 황제조차 그의 지혜를 탐해 그를 자신의 곁에 두고자 했지만, 제갈 붕. 그는 황제의 청을 거절하였다. 그로 인해 황제의 노여움을 사 어명을 어긴 죄로 일가의 목숨을 전부 잃을 뻔 하였으나, 나라의 어려운 대사에는 지혜를 빌려주기로 하고 황제를 노여움을 푼 일은 이미 중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남궁 세가


청검황 남궁 혁.


남궁 세가의 가전 무공인 청룡 검법을 익힌 그와 대적한 무림인 중 그의 무릎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패를 자랑하는 정말 검의 황제였다.


청검황이란 그의 별호는 그가 검을 뽑을 때 항상 청색 옷을 입고 있었기에 그런 별호가 붙은 것이다.




묘용 세가


제갈 세가와 마찬가지로 현자 집안이다. 제갈 세가와의 경쟁에서 뒤쳐져 지금은 오대세가중 가장 약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묘용 세가만의 독특한 음공이 대대로 전해져 오고 있다. 단 두 절의 음공으로 오대세가에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약하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세가이다. 


묘용 세가의 가주는 만통자 묘용 악 이다.




사천 당가


사천이라는 조금은 험준한 지역에 위치한 세가 이지만 그만큼 독과 암기에 대해서 다른 어느 세력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세인들에게 당가의 사람과는 절대 시비를 걸 지마라. 당가의 미움을 받은 사람은 목숨이 지척에 달려 있다 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당 천강


역대 당가 최고의 기재로 불리며 사천 당가의 위용을 세인들에게 널리 각인 시킨 인물이다.




이런 오대세가의 한 세력인 남궁세가의 가주 남궁 혁이 지금 내 옆에 서 있는 중년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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