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천상(天上)의 향기 - 117부

본문

천상(天上)의 향기 117(애증(愛憎)의 그림자)-5




밤이 깊어지자 혁린무의 군막에 새로운 여자가 잡혀왔다. 여자는 이제 잘해야 16살 정도로 되어 보이는 예쁘장한 소녀이었다.




“사.........살려주세요. 제발........목숨만.......”


“누가 죽인다고 했어. 말만 잘 들으면 살려주겠다.”


“저.......정말입니까?”


“잔소리하지 말고 벗어.”


“예?”


“벗으라고 했잖아. 쌍년아~ 죽고 싶지 않으면 말 들어.”




소녀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소녀의 상의를 벗으니 이제 막 봉긋하게 올라오는 젖가슴이 드려나는데 아직 남자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젖꼭지가 작고 분홍색을 띄고 있었다. 




“뭘 망설이고 있어. 모두 벗지 못해”




무의 명령에 소녀가 치마까지 벗으니 보지주위로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검은 털이 보인다.




“음~ 이번에는 제대로 골라왔군. 너~ 처녀냐.”


“흑~ 흑~ 예!”


“잘 됐군..........이리 와서 엎드려.”




소녀는 부들부들 떨며 침상으로 다가와 망설이고 있었다. 무는 답답하지 소녀를 안아 강제로 엎드리게 했다.




“쌍년~ 엎드리라고 했잖아. 정말 죽고 싶어.


“악~ 알았어요. 시키는 대로 할게요.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




소녀는 공포에 떨며 개처럼 엎드린다. 무는 소녀의 엉덩이를 만져보니 나이가 어린년이라 피부가 무척이나 부드럽다. 무가 소녀의 엉덩이를 벌리니 솜털에 가려진 분홍색 보지가 나타났다. 무는 손가락에 침을 바르더니 소녀의 보지를 쑤셔본다.




“악~~~ 아파요.” 


“오~ 이년 정말 처녀인 모양이네........흐흐흐~”




소녀는 입술을 깨물고 고통을 참고 있었다. 무는 팔로 여자를 안아 움직이지 못하고 한 다음 나머지 한손으로 보지를 애무했다. 소녀의 입에서 낮은 신음소리가 터진다. 




“고년.......으~ 감질나.”




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소녀의 입을 벌리고 자리를 밀어 넣었다. 


“흡~.........캇~..........흡.........흡~”




무는 소녀의 입속에 자지를 몇 번 움직이다가 자지가 여인의 침으로 번들거리자 소녀를 돌아서 엎드리게 한 다음 자지를 보지에 쑤셔 넣었다.




“아~~악~~”




반쯤 들어가던 자지가 중간에서 막힌다. 무언가 벽이 있다. 무는 소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단번에 자지를 뿌리까지 쑤셔버린다. 여자의 긴 비명소리가 들린다.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여자는 비명과 함께 울음을 터트린다. 혁린무는 여자의 울음을 무시하고 열심히 좆 질을 시작하니 여자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비명소리가 높아만 간다.




“공자님.......”




혁린무가 소녀의 보지의 쑤시고 있는데 검은 복장의 사내가 귀신처럼 나타났다. 바로 중원전역을 감시하는 배화교의 사안에 속한 무사다. 




“어떻게 됐어.”




혁린무의 목소리가 차갑다. 지금까지의 흥분된 목소리가 아니다. 




“선주들이 배를 팔지 않은 이유는 이미 다른 사람과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랑~”


“구매자의 상세한 정보는 저희들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계약자들이 여자들이란 것만 알아냈습니다.”


“너희들도 몰라?”


“죄송합니다. 워낙 치밀한 놈들이라.........”


“알았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야. 장강수로십팔채의 정확한 위치와 인원.........그리고 수찰시간에 대해서는 알아봤어.”




사내는 품속에서 봉투를 하나 꺼낸다.




“보시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거기 놓고 가라.........그리고 장강수로십팔채의 나머지 채의 위치와 인원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조사해라.”


“알겠습니다. 정리되면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사내는 올 때처럼 귀신같은 신법으로 살아진다. 혁린무는 소녀를 눕게 하더니 젖가슴을 주무르며 다시 좆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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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과 천유가 요동에 도착했다. 천유는 일년 동안 중원에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말은 알아듣지만 말을 하는 것은 서툴렀다. 듣는 것과 말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동안 풍운과 여행하며 풍운과의 대화를 통해 이제는 글이 아닌 말로도 간다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다. 풍운은 천유와 대화하며 천유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천유는 고구려 때부터 전해오는 국선도라는 무술을 익혔다고 한다. 바로 풍운이 익히고 있는 백제의 음양도와 비슷한 무공으로 특히 궁(弓)에 있어서만큼은 가히 신궁(神宮)이라 불릴 정도의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풍운과 천유가 벽궁세가에 도착했다. 벽궁세가는 불탄 기둥과 커다란 무담만 남긴 체 흉가로 방치되어 있었다. 풍운과 수혜가 떠나고 벽궁세가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 마을사람들도 하나둘 떠나버린 모양이다.




“여기가 벼궁세가야.” 


“맞아. 이곳이 벽궁세가야. 저기 무덤들이 바로 세가 식구들과 가주님 내외의 무덤이야.”


“무섭다. 곡(꼭) 귀신 나올 것 같아. 여긴 왜 온 거야.” 


“본래는 아가씨가 보고 싶어서 왔어. 여기 오면 아가씨와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서......” 


“얼음 궁에 있다는 수혜?” 


“저기 보이는 곳이 아가씨의 처소가 있던 곳이야.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지.” 


“감화가 새롭겠다.” 


“감화가 아니고 감회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나는 지하석실로 내려갈 거야.” 


“함께 가자.”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까 함께 가자.” 




풍운과 천유는 나이도 비슷하기 때문에 편하게 말을 놓기로 한 모양이다. 풍운은 천유와 함께 벽궁세가의 안채가 있던 곳으로 가서 가주의 서재가 있던 방으로 갔다. 풍운이 여기저기 바닥을 두드려보니 약간 다른 소리가 나는 곳이 있었다. 풍운이 먼지를 건어내고 보니 작은 손잡이가 나타났다. 




“이걸 당기면 지하통로가 나타날 거야. 혹시 화섭자 있어.” 




풍운의 말에 천유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크크크궁~” 




고리를 잡아당기자 계단이 나타났다. 풍운이 천유에게 화섭자를 받아 계단을 내려가니 먼지가 쌓인 횃불이 보인다. 예전에 수혜와 함께 지하석실에서 빠져나오며 던져놓은 횃불이다. 풍운은 화섭자로 횃불에 불을 붙어 천유에게 주었다. 자신은 어둠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다. 풍운과 천유가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거대한 석문이 나타났다. 풍운은 기억을 떠올려 바닥에 있는 3개의 손잡이 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당기니 석문이 열리며 지하대전이 나타났다. 풍운은 석실로 들어가 벽에 있던 횃불을 하나 꺼내 불을 붙인다.




“벽면에 보면 횃불들이 있어. 돌아가면서 불을 붙여.” 




천유와 풍운이 석실에 있는 횃불들에 불을 붙이니 석실에 환해진다. 




“어~ 이건 다 불교 삽화(揷畵) 아니야.” 




벽면을 살펴보던 천유가 중얼 걸렸다. 




“천유는 그림들이 무슨 뜻인지 알아.” 


“불교.......경전의 내요(용)를 그림으로 표현한 거야. 아니다.......자세히 보면........뭐가 있어.” 


“무슨 말이야.” 


“저기.......삽화에 있는 저거 말이야.” 




천유는 거대한 아수라가 검을 들고 있는 그림을 가르친다. 풍운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림을 그릿 붓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천유는 그림 앞에 앉아서 멍하니 그림을 보고 있었다. 풍운은 천유를 내버려두고 위패가 모셔진 단으로 가서 절을 했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위패들이지만 한때나마 벽궁세가의 신세를 졌기 때문에 절을 하는 것이다. 




“허락도 없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아가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구해내겠습니다.” 




풍운은 벽궁세가의 조상들께 다짐을 한다. 아마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일 것이다. 절을 마치고 음양도 책자가 들어있던 상자를 찾아보니 탁자의 위에 작은 상자가 보인다. 상자는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풍운이 먼지를 걷어내고 상자를 열어보니 책자 한권과 대나무로 만든 서찰이 보인다. 풍운은 먼저 백제사라는 책을 꺼내 천천히 읽어보았다. 예전에 아가씨와 함께 들어왔을 때는 글을 몰라 읽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에는 백제의 탄생과 멸망에 이르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풍운은 지금의 조선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백제, 고구려, 신라, 가야라는 나라들이 있었다는 사실과 백제가 대 해양 제국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백제는 내백제와 외백제로 나누어지는데 지금의 왜(일본)나라 또한 백제의 영토였으며 중원도 산둥반도를 중심으로 바다에 인접한 대분의 지역 또한 모두 백제의 영토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다. 




“그럼.......고구려유민과 백제유민들의 일부가 왜(일본)로 갔다는 말이잖아.”




풍운은 백제멸망을 기술한 부분을 읽다가 중얼거린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자 나라를 읽어버린 일부 유민들은 왜(일본)로 도망갔다. 예전부터 왜(일본)는 백제와 가야 등 한반도 세력들이 토착민인 아이누족과 남방계를 몰아내고 식민지화 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 일본 천황가는 백제의 후손이라는 말도 있고, 지금 일본을 움직이는 지도층들 대부분이 한반도에서 넘어간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문제로 계속 시비를 걸고 있는데 그들의 속내를 조금만 유추해 보면.........읽어버린 왕국..........백제, 고구려, 신라의 유민들이 한반도를 그리워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피에 백제, 고구려, 신라 등 한반도에서 넘어갈 사람들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 부분 또한 정사(正史)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야사(野史)라는 걸 밝히며.......이 부분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풍운은 백제사를 모두 읽고 상자에서 두개의 은자를 찾아냈다. 벽궁세가의 은혜를 입은 장사치들이 주었다는 은자다. 풍운은 은자를 품에 갈무리하고 대나무 두루마리도 읽어보았다.




“운........이리와봐~” 




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있던 천유가 풍운을 부른다. 




“왜~ 새로운 거라도 발견했어.” 




풍운이 천유의 겉으로 다가가자 천유가 바닥에서 일어나 아수라의 검을 가르친다.




“이건.........검(劍)이 아냐.” 


“검이 아니라니 무슨 말이야.” 


“도검(道劍)이야.” 


“도검?........천유가 어떻게 도검을 알고 있지.” 




천유는 답답하지 손가락으로 바닥에 글을 쓴다. 바닥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기 때문에 천유가 손가락을 움직이자 글이 써지는 것이다. 천유가 쓰는 내용을 읽어보니 천유가 익히고 있는 국선도에도 광검, 도검, 무검이라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 즉 광검, 도검, 무검은 신라의 원화도, 백제의 음양도, 고구려의 국선도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검리(劍論)였던 것이다. 




“천유 말은 아수라가 들고 있는 검(劍)이 실제적인 검이 아니라 기(氣)로 뭉쳐진 무형검(無形劍)이란 말이야.”


“무형검 아님........도검이야.”


“도검이라........대체 무엇을 보고 도검이라고 하는 거야.”




천유는 아수라의 몸을 가르친다. 아수라의 몸에는 밝게 빛나는 7개의 꽃이 있었다.




“후광(後光)~”




천유가 짧게 말하고 풍운이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니 아수라의 몸에 차크라의 형상들이 보인다. 아수라의 하단전에서 출발한 차크라가 순차적으로 머리끝까지 7개의 차크라가 그려져 있고, 차크라들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가슴부분에서 출발한 7개의 선이 손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즉 7개의 차크라의 힘을 팔로 이끌어 낸다는 의미 같다. 천유는 바닥에 글을 쓴다. 




‘나도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예전에 아버님께 들은 말이 있어. 우리 몸에는 7개의 후광이 있고, 7개의 후광이 모두 각성되면 각각의 후광에 뭉쳐진 힘을 하나로 합쳐 도검을 펼칠 수 있다.라고 하셨어.’


“후광(後光)이 차크라를 말하는 거냐?”




천유가 차크라라는 말에 고개를 흔든다. 아니라는 말이다. 풍운은 차크라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주었다. 풍운의 설명을 듣던 천유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 후광과 풍운이 설명한 차크라가 부르는 이름에 차이가 있을 뿐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같은 개념이야.’


“그럼 후광은 무슨 말이지 알겠어...........도검은 그렇다고 하자. 광검이나 무검은 뭐냐.”


‘아버님은 광검은 도검에 이르기 전에 과도기적인 검으로 7개의 차크라가 각성되기 전에 5개 차크라의 힘이 합쳐진 검으로 혹시 광검을 깨달았다고 해도 최후의 순간이 아니면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어.’


“왜 사용하지 말라고 하신 거야.”


‘7개의 차크라가 각성되기 전에 펼치는 광검은 사검(死劍)이라고 하셨어. 나를 죽이는 검이라는 뜻이지.’


“무슨 말이지 모르겠다.”


‘나도 몰라. 나도 들은 말이야. 그리고 무검은 마음의 검이라고 하셨어. 즉 심검(心劍)이라는 말인데........나도 자세한 것은 모르겠어.’




풍운은 머리를 긁적거린다. 천유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천유는 이번에는 다른 그림을 가르친다. 부처님이 가부좌로 앉아 대중에게 설법(說法)을 하는 그림이다. 풍운이 부처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니 부처의 몸에도 차크라가 보인다. 천유는 다시 다른 그림을 가르친다. 부처가 수행하는 그림이다. 바로 제1차 차크라에서 제7차 차크라를 각성하기 위한 수행이다. 즉 벽궁세가의 벽에 그려진 그림들은 바로 차크라의 수행과정과 광검, 도검, 무검을 불교 삽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그림들이었다. 풍운은 이제 혼자서 나머지 그림들을 살펴보니 빛으로 빛나는 부처가 아수라를 멸(滅)하는 그림이 있었다. 바로 광검을 표현한 그림이다. 하지만 어디에도 무검을 표현한 그림은 없다.




“천유.........무검을 표현한 그림은 어디에도 없는데........”




천유는 자신의 가슴을 가르친다. 무검은 마음에 있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았다는 말인 모양이다. 




“무슨 말이지 알겠어...........이제야 조금 감이 잡힌다...........차크라와 광검, 도검, 무검이라는 것이 개별인 이론이 아니라.......둘을 함께 생각해야 되는 거로군.”




천유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천유도 차크라를 수행했어.”




천유는 빙긋 웃더니 손가락 3개를 폈다. 제3차 차크라까지 수행했다는 말이다.




“인간의 한계는 5차........그 이상 불가능........나머지는 신의 영역~”


“인간의 한계는 5차 차크라까지 각성하는 것이 한계이며 그 이상은 신의 영역이란 말이야.”


“응~”


“하지만 차크라라는 개념이나 광, 도, 무검 또한 인간이 만든 개념이야. 인간이 만들고 스스로 각성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돼~”




천유는 빙긋이 웃더니 하늘을 가르친다.




“천(天)...........그걸 깨닫는 자.......천인(天人)”




천유는 다시 바닥에 글을 쓴다. 차크라라는 개념은 멀리 부처의 나라에게 만들어진 개념이고 고려인들은 후광(後光) 또는 도(道)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해주었다. 백제, 신라, 고구려의 무공은 한인(환인-桓因)시대에 전해진 무공이 한웅(환웅-桓雄), 단군(檀國)시대를 거쳐 삼국시대에 이르려 각자의 성향과 문화적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특징을 가진 무공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선(仙)의 무공이던 음양도, 국선도, 원화도는 세속적인 무공으로 변해 그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즉 음양, 국선, 원화도의 뿌리는 선의 무공이며 하늘의 무공이란 말을 해주었다. 풍운은 갑자기 머리가 복잡했다.




“지금은 무슨 말이지 모르겠다..........일단 이곳에서 나가자.”




천유도 고개를 끄덕거리고 지하석실을 빠져나왔다.




<<계속>>




------------------ 작 가 주 ------------------------------




** 삽화 [揷畵] : 문장을 보완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문장 내용에 관계되는 정경 ·인물 등을 묘사하여 글 속에 삽입하는 그림.


주로 문학작품에 쓰이며, 협의의 설명도(說明圖) ·사진도판 ·장식용 컷이나 권두화(卷頭畵) 등과 구별되고, 또 그림이 주체인 그림책의 그림도 삽화라고 하지 않는다. 삽화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비롯된다. 예컨대 《사자(死者)의 서(書)》에는 명계(冥界)의 정경과 오시리스신의 심판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두루마리와 함께 책의 형식에 이용되어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었으나 남아 있는 예는 소수에 불과하다. 중세 이후 그리스도교 예술의 발달은 삽화에도 큰 영향을 끼쳐 복음서와 기도서에는 전문화가들에 의하여 아름다운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독립된 한 페이지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고 협의의 삽화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대개 금 ·은 기타 광석에서 채취한 그림물감을 사용하여 가는 붓으로 양피지(羊皮紙) 등에 그린 미니어처이며, 작은 화면의 회화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예술성을 띠었다.


이슬람교 세계에서는 의학서 ·과학서 ·지리서 등의 설명적인 삽화가 발달하였다. 15세기 유럽에서 인쇄술이 발명되고 동판(銅版) 인쇄기술이 개발되자 삽화도 목판(木版) ·동판 ·석판(石版) 등으로 인쇄하게 되었는데, 이 기법으로 인쇄한 것에 다시 손으로 채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스도교의 경전류뿐만 아니라 역사나 문학서적에 삽화를 넣는 일도 일반화되고, 점차 단순한 정경묘사가 아니라 문장내용이나 등장인물의 심리에 따른 표현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근세에 더욱 증대하여 P.G.도레나 W.블레이크의 《실락원》 《신곡》, A.V.비어즐리의 《살로메》의 삽화와 같은 명작이 나왔다. 




**후광(後光) : ①불교(佛敎)에서 부처의 몸에서 비치는 광명의 빛, 또는 그것을 형상화한 불상 뒤의 둥근 금빛의 테 ②기독교(基督敎)에서, 성화(聖畵) 중의 인물(人物)을 감싸는 금빛 ③어떤 인물(人物) 또는 사물(事物)을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背景)




** 환인 [桓因] : 단군신화(檀君神話)에 나오는 신적인 존재.


환웅(桓雄)의 아버지이며 단군의 할아버지인 천제(天帝)로, 인간 세상을 바라는 아들 환웅에게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보내 다스리게 하였다. 환인의 이름은 불전(佛典)에서 따온 제석신(帝釋神)의 이름인데, 이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저자인 일연(一然)이나 보주자 무극(無極)이 윤색한 것으로 보이며, 원래는 ‘하늘’ ‘하느님’이라는 한글의 근원이 되는 어떤 어형의 음사(音寫)로 본다. 




** 환웅[桓雄] : 천제자(天帝子) ·천왕(天王) ·천왕랑(天王郞)라고도 불리는 환인의 아들


천제자(天帝子) ·천왕(天王) ·천왕랑(天王郞)이라고도 한다. 천제(天帝)인 환인(桓因)의 서자(庶子:衆子의 뜻)이며 단군의 아버지이다. 환인으로부터 천부인(天符印) 3개를 받아 무리 3,000을 거느리고 세상에 내려왔다. 태백산(太白山)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 ·명(命) ·병(病) ·형(刑) ·선(善) ·악(惡)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어느날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자 간청하므로, 쑥과 마늘을 주고 어두운 굴 속에서 수도하면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였더니, 호랑이는 참지 못해 뛰어나오고 곰은 참아낸 끝에 여자가 되었다. 환웅은 그 웅녀(熊女)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 


이같은 설화는 군장(君長)의 계통을 하늘에 붙여 그를 신성케 하려는 제정일치(祭政一致) 시대의 공통된 관념으로서, 단군이 고대의 군장으로 있을 때의 수호신(守護神:種族神 ·祖上神)이었던 것을 환인의 예와 같이 윤색한 것으로 본다. 또 웅녀에 관한 신화는 몽골족 계통의 특유한 곰 숭배사상의 하나로 간주된다. 




------ 자료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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