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천상(天上)의 향기 - 12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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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天上)의 향기 129(반근착절(盤根錯節))-5




혁린 무가 멍한 표정으로 자지를 바라보고 있는 음소빈에게 명령한다.




“입을 벌려라.” 




혁린 무의 말에 소빈은 멍한 표정의 혁린 무를 올려다보았다. 




“입을 벌리라고 했잖아.” 




혁린 무가 짜증나는 목소리로 말하니 소빈은 깜짝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혁린 무는 음탕한 웃음을 짓더니 한손으로 소빈의 머리까락을 잡고 나머지 손으로 턱을 잡더니 자지를 쑤셔 박았다. 




“컥~ 욱~ 욱~” 




소빈는 이주의 침과 보지 물에 번들거리는 살덩이가 입속을 쑤시자 속이 울렁거려 토악질을 하며 팔로 혁린 무의 밀어내려 했다. 




“쌍년~ 가만있지 못해. 팔~ 내려 쌍년아” 




소빈의 팔이 힘없이 내려가고 자지가 목젖을 지나 목구멍까지 들어왔다. 




“욱~ 욱~ 칵~ 칵~” 




혁린 무는 눈물이 흘리고 있는 음소빈의 얼굴을 보며 음탕한 미소를 짓는다. 




“서방님.........너무 거칠게 다루지 마세요. 불쌍해요” 




이주가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이주는 같은 여자인 음소빈이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었던 모양인지 침상에서 내려와 소빈 옆에 쭈그리고 앉더니 음소빈의 입에 박힌 자지를 빼내 자신이 빨아주었다. 




“킥킥킥~ 역시 이주 입술이 더 맛있군. 넌~ 일어나.” 




혁린 무가 소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니 한참 토악질을 하고 있던 소빈이 강제로 일어났다. 




“어디 몸매나 한번 볼까?” 


“찌~ 이~ 익” 




혁린 무는 음소빈이 일어나자마자 궁장 상의를 좌우로 잡아당기니 궁장 상의가 혁린 무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찢어지며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두개의 젖가슴이 튀어나왔다. 




“아악~” 




음소빈은 깜짝 놀라 양팔로 젖가슴을 가리며 주저앉지만 거대한 젖가슴을 양팔로 가린 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년 가슴하나 쓸만하군. 누구 앉으라고 했어. 쌍년아.” 




혁린 무는 음소빈에게 욕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는 소빈을 강제로 일으켜 세운다. 




“하이........하이.........그만.......그만 하세요.” 


“쌍년~ 어디서 반항이야. 팔 치우지 못해.” 




혁린 무가 성질을 내며 목소리를 높이자 소빈의 팔이 떨어진다. 




“크크크~ 침상잡고 엎드려. 쌍년아.” 


“흐흐흑~” 




음소빈은 울음을 터트리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서럽고 분해서 미칠 것만 같다. 혁린 무는 자신을 창녀처럼 취급한다. 아니다. 막말로 창녀도 이렇게 대하진 않을 것이다. 혁린 무는 자신을 성욕처리용으로만 생각하는 모양이다. 




“짝~” 


“어디서 질질~짜고 지랄이야. 죽고 싶어.” 




혁린 무는 인정사정없이 소빈의 뺨을 후려치니 음소빈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쓰려진다. 




“썅년~ 일어나지 못해.” 




혁린 무는 바닥에 엎드려 울고 있는 음소빈을 발을 밟더니 머리까락을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워 강제로 엎드리게 했다. 




“또 한번 반항하면 죽는다. 이제는 움직이지 마. 마지막 경고다.” 




이주는 안타까운 얼굴로 음소빈을 바라보니 음소빈은 침상을 잡고 엎드려 부들부들 떨고 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음소빈이 불쌍해 죽겠다. 




“아이~ 서방님.........새로운 계집이 왔다고 이주는 찬밥이에요. 저도 봐 주세요.” 




이주는 뒤에서 혁린 무를 안아주며 젖가슴으로 등을 문지른다. 하지만 혁린 무는 이주를 쳐다보지도 않고 엎드린 소빈의 치마를 찢어버리니 흔들거리는 촛불에 대리석 같은 음소빈의 다리와 풍만한 엉덩이가 드려났다. 




“킥킥킥~ 덩치가 커서 그런지 엉덩이도 토실토실하군.” 




혁린 무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음소빈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음소빈은 당장 혀라도 깨물고 죽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죽어버리면 아버지와 흑룡방 식구들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헉~” 




소빈의 입이 벌어지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혁린 무의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쌍~ 보지가 바짝 말랐군.” 




혁린 무는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더니 소빈을 침상에 눕힌다. 




“다리 벌려 쌍년아.” 




소빈은 입술을 깨물며 다리를 버리니 무성한 보지 털에 뒤덮인 보지가 드려났다. 혁린 무은 음탕하게 웃더니 이주를 소빈의 다리 밑에 엎드리게 했다. 




“저년 보지를 빨아라.” 


“제가요.” 


“당장 빨지 못해.” 




혁린 무가 버럭 화를 내면 말하자 이주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개처럼 엎드려서 소빈의 보지를 빨았다. 




“쩝~ 쩝~후르륵~”


“흐흑~ 아흑~” 




소빈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이주의 혀가 대음순과 소음순을 빨다가 음핵을 깨물었기 때문이다. 혁린 무는 침상에서 내려가 음소빈의 머리카락을 잡아 침상 끝으로 끌고 왔다. 




“쌍년~ 이제 조금은 흥분하는 모양이군. 입 벌려 십팔년아.” 




혁린 무는 음소빈의 입을 강제로 벌리고 자지를 쑤셔 박았다. 




“칵~ 음~ 흡~ 흡~ 아아앙~ 흑~ 흡! 흡” 




혁린 무는 양손으로 음소빈의 커다란 젖가슴을 주무르며 음소빈의 입속에 자지를 왕복한다.




“에이, 쌍년~ 이빨을 확~ 뽑아버릴라.” 




혁린 무는 음소빈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그녀의 가슴 위로 올라왔다. 음소빈의 이빨이 자꾸 자지를 건드렸기 때문에 입속을 쑤시는 것을 포기한 모양이다. 




“젖탱이나 가운데로 모아 쌍년아.” 




소빈은 이제 아무 생각도 없다. 수치심, 분노, 절망, 슬픔..........머리 속이 띵하고 아무런 느낌도 없다. 그녀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 혁린 무의 말대로 젖가슴을 가운데로 모아준다. 혁린 무는 음소빈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젖가슴이 사이에 끼우고 왕복한다. 




“헉~ 헉~ 쌍년 젖가슴 하나는 정말 일품이군.” 




혁린 무는 음소빈의 머리카락을 잡아 고개를 들고 입을 버리게 하니 자지가 젖가슴 골짜기와 입을 왕복한다. 




“헉~ 헉~ 싼다.......... 으~ 으~ 윽” 


“울컥~ 울컥~” 




하얀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음소희의 얼굴에 점점이 뿌려진다. 




“휴~ 좋았어. 이주야. 깨끗하게 빨아라.” 




혁린 무가 음소빈의 상체에서 일어나 자지를 내밀자 소빈의 보지를 빨고 있던 이주가 혁린 무의 자지를 빨아준다. 




“쩝~ 쩝~ 흡~ 흡~ 흡” 




이주는 불기둥을 잡아 혀로 빨아주다가 다리 사이로 들어가 불알까지 정성스럽게 빨아주니 혁린 무의 자지가 다시 벌떡 일어났다. 




“됐어. 수고했다. 이주야.........이제 어디 이년 보지 맛을 보자.” 




혁린 무가 소빈의 다리사이에 앉아 다리를 벌리니 이주의 침에 번들거리는 음소빈의 보지가 나타났다. 




“서방님........제가 벌려 들릴게요.” 




주이는 혁린 무가 잘 볼 수 있도록 음소빈의 보지를 양쪽으로 벌려준다. 혁린 무는 음탕한 얼굴로 붉은 동굴을 보다가 인정사정없이 자지를 쑤셔 박았다. 




“아~아아~ 악~” 




음소빈은 보지 속으로 굵은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오자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에 비명을 지른다. 




“헉~ 십팔년........엉청 조이는데.” 




혁린 무는 자지가 끊어질 것 같았다. 




“씹팔~ 그만 씹어. 쌍년아” 




혁린 무는 입술을 깨물며 자지를 빼낸다. 보지가 오물거리며 씹어주자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휴~ 십팔년.........보지가 낙지처럼 빨아 당기네. 자~ 다시 한번 해보자.”


“그만........제발 그만..........아~ 아악~”




음소빈이 사정하지만 혁린 무는 붉은 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다시 쑤시니 음소빈은 입술을 깨물고 부들부들 떨었다. 




“헉~ 헉~ 십팔~ 정말 죽이는 년이네.” 




혁린 무는 숨을 몰아쉬며 자지를 왕복한다. 




“아아악~ 제발 그만........흐흐흑~” 




음소빈은 엄청난 고통에 고개를 흔들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혁린 무는 음소빈의 고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수겅.........수겅.......푹.........푹..........푹.” 


“하흑~ 아~ 악~ 흑~.......아파........죽을 것 같아......아앙~” 




음소빈이 계속해서 울부짖자 이주는 소빈의 젖가슴을 빨며 부드럽게 애무해 준다.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겅~ 수겅 푹~ 푹~ 푹~.......질퍽~ 질퍽” 




보지에서 질퍽거리는 소리가 난다. 서서히 음소빈도 흥분하는 모양이다. 




“헉~ 헉~ 살 것 같다...........윽~ 윽~” 


“흐흐흑~ 아앙~” 




혁린 무는 절정을 위해 속도를 높이니 음소빈의 떨림도 켜져만 간다. 




“헉~ 헉~ 헉~ 싼다.” 


“울컥~ 울컥” 




혁린 무는 음소빈의 보지 속에 정액을 토하며 쓰려지고 소빈은 멍한 표정으로 힘없이 늘어져버린다. 이대로 죽고 싶다.......세상이 싫어진다........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짐승 같은 놈에게 18년 동안 지켜오던 순결을 빼앗겼다. 놈은 자신을 정액처리용으로 밖에 생각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대로 죽어야하나. 아니다. 죽을 수는 없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반드시 놈에게 복수하리라. 이대로 죽는다면 너무 억울하다.




“후후후~ 그년~ 볼수록 괜찮은 년이네.” 




혁린 무는 힘없이 늘어진 음소빈을 음탕한 눈으로 지켜보더니 그녀의 위로 다시 올라갔다. 두 번의 사정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날 새벽까지.........혁린 무는 이주와 음소빈의 보지에 욕망의 찌꺼기를 토해내며 음소빈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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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자 밖에서 밖이 소란해졌다. 혁린 무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이주는 자신의 자지를 물고 잠들어 있었고, 음소빈은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혁린 무는 이주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음소빈에게 다가가 살펴보니 소빈의 몸이 가늘게 떨고 있었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혁린 무는 소빈의 머리를 들어보니 조용히 흐느끼고 있는 소빈의 얼굴이 나타났다. 




“왜 울어........아직도 아프냐?”




혁린 무의 물음에 소빈은 고개를 흔들었다. 




“쩝~ 미안하다. 내가 너무 거칠게 다룬 모양이구나. 술을 취해서 그랬어.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혁린무는 소빈이 울고 있자 미안했던 모양이다. 소빈은 말없이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혁린 무는 소빈의 벗을 몸매를 보자 다시 성욕이 올라왔다. 소빈은 남자처럼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여인이다. 




“준비하세요. 오늘 호인채를 공격하기로 했잖아요. 다른 분들은 이미 준비를 끝낸 모양입니다.”




소빈이 침상 밑에 떨어진 옷을 입으며 혁린 무에게 말했다. 혁린 무은 흥분되어 미칠 것만 같았다. 소빈은 어제 자신이 찢어버린 옷을 입었다. 소빈은 이주의 옷이 작아 입지 못하고 찢어진 자신의 옷을 걸치고 있었다. 그런데 상의는 여기저기 찢어져서 젖가슴을 반밖에 가리지 못하고 있고, 치마도 여기저기 찢어져서 다리가 환하게 들어났다. 아슬아슬 보일 때가 더욱 자극적인 법이다. 혁린 무는 마른 침을 삼키더니 소빈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아준다.




“소빈.........정말 아름다군.........당신을 안고 싶어.”




소빈은 벌레가 온몸을 기어 다니는 것 같이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혁린 무의 품에서 벗어나려했다. 




“빨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우린 가지 않아도 돼. 장인어른이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지.




혁린 무는 소빈의 귀에 속삭이고 밖에 있는 경비 무사를 부른다.




“밖에 누구 없어.”


“있습니다. 말씀하세요.”


“형오이살에게 장인어른과 함께 출발하라고 전해라.”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이제 됐지.........자~ 우리 다시 참상에 올라가자.”




혁린 무는 소빈을 침상에 눕히고 소빈의 위로 올라왔다. 소빈은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반항하면 자신만 소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혁린 무는 소빈의 찢어진 치마를 가슴위로 올리고 다리를 벌리니 소빈의 다리가 힘없이 벌어지며 붉은 동굴이 나타났다. 혁린 무는 침을 삼키더니 손으로 음모를 헤치고 보지를 살살 애무했다. 소빈은 이를 깨물고 고개를 한쪽으로 돌렸다. 혁린 무가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지만 어제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아 흥분보다는 통증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혁린 무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더니 소빈의 위에 올라와 자지를 쑤셔 박았다.




“헉~ 음~~”




소빈의 입에서 고통의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이미 흥분한 혁린무는 소빈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자지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혁린무의 명령을 전달받은 형오이살의 인상이 구겨진다. 자기는 새파란 어린년에게 빠져서 놀고 있으면서 자신들에게는 흑룡방과 함께 호인채를 공격하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이런 십팔.............저 개새끼는 누가 안 잡아가나.”


“야야~ 그만 욕하고 출발하자..........저 개새끼에게 건드려서 좋은 것이 없잔아.”




형오이살은 음동기가 이끄는 흑룡방의 배와 함께 호인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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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양호변에 도착한 풍운일행은 사람들에게 흑룡방의 위치를 물어보았지만 흑룡방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해적질을 하는 흑룡방이 외부에 자신들의 위치를 철저하게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풍운일행은 밤새도록 수소문해서 흑룡방이 아니라 호인채의 위치를 알아냈다. 흑룡방과는 달리 호인채는 자신들의 위치를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벽이 되어 풍운일행이 호인채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빈 건물들만 덩그라니 남아있었다. 호인채 식구들이 가족들은 모두 대피시키고 남자들은 모두 배를 타고 포양호에 있기 때문이다. 




“일사님.........사람들이 없어요. 이게 어떻게 된 거죠.”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왜~! 사람들이 없지.”


“풍운.......여기 사람이 있어.”




풍운과 금막비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멀리서 천유의 목소리가 들린다. 금막비와 풍운이 천유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땅속에 숨어 는 어린아이와 젊은 여자가 보인다. 여자는 아이를 안고 불안한 얼굴로 천유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안심하세요. 자~ 제손을 잡고 올라오세요.”




천유는 여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인은 불안한 얼굴로 천유를 올려다보다가 아이를 안고 위로 올라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거죠.”


“다.........당신들은 누구죠.”


“우린 당신들을 도와주러 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피했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모두 포양호로 나갔습니다.”


“예? 포양호로 나가요..........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총재주님의 딸님이 우리채에 있어서 그분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 포양호로 나간 겁니다.”


“음~ 알겠습니다. 혹시 포양호 어디쯤에 있는지 아세요.”


“멀리 나가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우린 도우려 오셨어요.”




젊은 아낙은 풍운 일행은 믿지 못하는 모양이다. 




“안심하세요. 정말 여러분을 도우러 온 겁니다. 참~ 우리가 타고 갈만한 배가 없을 까요.”


“예~ 배요.........아마 나루터에 가시면 작은 배가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부인은 왜 남아계시는 겨죠. 다른 분들은 모두 피했다고 했잖아요.”


“저는 갈 때가 없어요. 그래서 지하에 숨어 있었던 겁니다.”


“알겠습니다. 부인도 빨리 피하세요. 참~ 갈 때가 없다고 하셨죠.”




풍운은 품에서 약간의 금전을 꺼내서 부인에게 전해주었다. 




“이걸로 근처에 있는 객점으로 피하세요. 그럼~ 저희들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풍운은 사우, 천유, 금막비와 함께 나루터에 가보니 부인의 말대로 작은 배들이 남아 있었다.




“일사님.........우리가 굳이 포양호로 나가야 합니까? 바로 흑풍방으로 가보는 편이 좋을 같아요.” 


“일단 이곳에 조옥선이 있다고 했으니 그녀를 만나보죠. 그녀는 아마 흑룡방의 위치를 알고 있을 겁니다.”


“흑룡방의 위치를 알려줄까?”




천유의 말에 풍운은 피식 웃었다. 풍운은 예전에 조옥선과 만난 적이 있는데 옥선은 자신에 대해서 모든 걸 알면서도 살갑게 대해준 기억이 있다. 그녀라면 자신을 믿고 흑룡방의 위치를 알려줄 것이다.




“일단 호인채 사람들은 만나보죠. 자~ 출발합시다.”




풍운일행은 새벽에 작은 배를 타고 나루터를 출발했다. 바로 흑룡방이 호인채를 공격하기 위해 출발한 시간과 같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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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친척의 약을 전해주기 위해 도창에 있던 사천당가의 당령도 새벽에 가장 먼저 출발한 배를 타고 포양호로 출발했다. 친척의 병이 깊어져 다른 약을 가지려 세가로 출발한 것이다.




“휴~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네.”




당령은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쓸어 넘기며 간판 끝에서 포양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포양호를 바라보며 예쁜 미소를 머금었다. 포양호를 보고 있으니 풍운과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잠깐만.............오늘이 며칠이지............지금쯤이면 아저씨를 만났겠네.”




날짜를 계산해 보니 예전에 풍운이 금박비와 만난다고 했던 날짜가 지났다. 그럼 금막비가 무림에 다시 나왔다는 말이다. 당령은 금막비와의 추억이 생각났다. 금막비는 사천당가의 전통에 따라 데릴사위로 세가에 들어왔다. 사천당가은 세가의 기밀 유지를 위해 데릴사위를 들이는 전통이 있다. 금막비와 결혼한 사촌언니는 어릴 적부터 자신과 친했던 언니였다. 당숙정.........금막비와 결혼한 사촌언니다. 당숙정과 금막비는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금막비는 당숙정을 진정으로 사랑했고, 당숙정도 금막비를 사랑했다. 당시 나이가 어렸던 자신은 사촌언니의 집에 자주 찾아가 금박비와도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금막비는 자신을 무척이나 귀여워해 주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가주의 딸이라서 특별히 대해준 것이 아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부인의 친한 동생이기 때문에 귀여워해주었던 것이다. 그건 나이어린 당령도 알고 있었다. 당령은 언니가 부러웠다. 금막비처럼 멋진 남자와 결혼해서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기 때문이다. 사천당가의 데릴사위들은 보통 일간친척이 없는 고아나 사천당가의 권력과 재력을 보고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혼인하는 것이 아니라 갈 때 없고 굶주린 남자들이나, 사천당가을 이용해서 출세해보려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당연히 사랑도 없는 상태에서 혼인하니 부부관계가 원만할리는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언니들은 남편들을 무시하며 살았고, 데릴사위들도 그런 부인들의 태도에 자존심이 상해서 외도나 사천당가를 뛰쳐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금막비와 당숙정은 틀렸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서로를 아껴주었다. 당령에게는 그런 형부(?)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보였다. 형부인 금막비는 재주도 뛰어날 뿐 아니라 언니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사실 금막비는 가세가 기운 학자 집안의 자제였다. 그런데 금막비는 학문뿐 아니라 사천당가가 원하는 암기제조에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천당가에는 4개의 당이 있다. 독(毒)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당이 하나고, 의술(醫術)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당이 있다. 또한 암기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당이 있고, 당가가 위급할 때만 활동하는 당이 있다. 금막비는 그중에서 암기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당의 일원이 되었다. 암기당...........암기당은 예전부터 3개 암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혈막우(血莫雨), 영팔우(影捌雨), 유성우(流星雨)..................혈막우는 작은 막대기 모양으로 한번 발사되면 주위 십장이내가 초토화 되는 암기이며, 영팔우는 무음(無音), 무형(無形)으로 발사되며 적(敵)이 아무리 뛰어난 고수도 단 한번의 조작으로 적(敵) 물리칠 수 있는 암기다. 유성우.............이건 3대 암기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암기로 암기당의 꿈과 희망이었다. 유성우는 실제가 없는 허상과 같았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상속의 암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그걸 금막비가 만들었다. 사천당가의 모든 사람들이 꿈꾸고 염원했던 암기를 사천당가의 식구(?)가 아닌 금막비가 만든 것이다. 금막비와 당숙정의 불행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후~ 형부 보고 싶어요...........지금 어디 계세요.”




당령은 한숨을 쉬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따라 금막비가 생각나서 미칠 것만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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