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선녀열전(仙女列傳) - 에필로그

본문

선녀열전(仙女列傳) 










에필로그 








처음에 선녀열전(仙女列傳)을 쓸려고 했을 때 별로 큰 기대감(期待感)을 가지고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글을 쓰면 반드시 마무리를 해야만 한다는 강한 책임감(責任感)이 몰려와 글을 계속 쓰게 되었습니다. 




선녀열전이 25부에서 끝을 맺게 된 것은 선아 선녀의 신비로움을 더하기 위해서 종결(終結)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더 쓰다보면 결국 선아 선녀는 조 지호와 결혼(結婚)을 해야 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태어나고 


결말(結末)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로 가버리는 그런 오류(誤謬)를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호랑이와 선녀의 애정(哀情)을 넣어서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선아 선녀가 12살 때에 자기의 스승인 무림신녀(武林神女)를 따라 천둥 산 박달재를 넘어가다가 뜻밖에도 


호랑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호랑이는 선아 선녀의 스승이신 무림신녀와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 반가운 만남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하여 선아 선녀와 호랑이는 선아 선녀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자주 만나서 친근한 애정(愛情)을 쌓아갑니다.




그러나 선아 선녀가 스무 살이 되던 해에 그렇게 다정(多情)하게 지내던 호랑이가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립니다. 




왜 그랬는지 선아 선녀는 그 정확(正確)한 이유도 모르고 그냥 호랑이가 다른 먼 곳으로 가버린 줄로만 생각을 


합니다. 




전 두석이라는 총각이 도원산장으로 찾아오는 엉뚱한 사건(事件)이 그녀의 부모(父母)님을 만나러 가는 


계기(契機)가 됩니다.




하지만 나그네 길이라는 것이 항상 새로운 만남과 신기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어쨌든 새로운 여러 인물들 


노 태영 이라든지 오 세훈 그리고 선아 선녀의 상대가 될 조 지호까지 등장을 합니다. 




그기에 다가 언제나 무협(武俠)에 등장하는 용감무쌍한 무사(武士)들 여 전사(女戰士) 등이 등장(登場)하여 


약간은 흥미위주(興味爲主)로 가는 듯이 하지만 그래도 역사의 맥은 있어야 하겠기에 실제(實際)의 역사(歷史)인


성종 임금과 연산 군 그리고 반정(反正)으로 임금에 오르는 중종에 까지 그 역사(歷史)의 밑그림을 깔았습니다. 




지금은 갈 수가 없는 황해도 개성 땅이 선아 선녀의 고향(故鄕)입니다. 




아름답고 정다운 고향에는 뜻밖에도 탐관오리(貪官汚吏) 장 동구와 왕 송하가 등장을 합니다만 


암행어사(暗行御史)인 노 태영 이가 아주 멋지게 해결을 합니다. 




그리하여 김연아 라는 선아 선녀의 고모가 노 태영 이의 아내가 되고 늘 선아 선녀의 곁에서 호위(護衛)를 하던 


정순 이는 오 세훈 이의 아내가 되는 것으로 그렇게 행복한 결말로 엮어집니다. 




처음에 등장을 했던 전 두석 이는 중간에 등장을 하는 정 경화와 부부(夫婦)가 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幸福)한 결말을 향해 나가지만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호랑이는 그렇게 행복하게 나가지를 못하고 


우연(偶然)한 만남으로 시작을 해서 안타까운 이별(離別)로 끝이 납니다. 




호랑이와 다시 만남은 아주 엉뚱한 계기로 만나게 되지만 호랑이는 선아 선녀를 알아봅니다. 




선아 선녀가 어릴 때에 그녀를 자기의 등에 태우고 고개를 넘어가며 정말 좋은 만남이 이루어졌지만 뜻밖에도 


사냥꾼에게 호랑이는 화살을 다리에 맞아 불구가 되고 결국은 먹어야 사는 생존경쟁(生存競爭)에서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잡아서 먹는 비극(悲劇)적인 사건으로 내용은 전개(展開)되어 갑니다. 




사람의 잔인(殘忍)함이 순하고 착한 호랑이를 사나운 맹수(猛獸)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사람의 비겁성은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하는 참 모순(矛盾)된 양면성(兩面性)을 봅니다. 




자기를 피해가는 호랑이를 비겁하게 화살을 쏘는 인간의 잔인함이 착한 호랑이를 사나운 맹수(猛獸)로 바꾸어 


버리는 결과(結果)를 만들고 결국(結局) 또 비겁하게 화살을 쏘려다가 오히려 화가 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엉뚱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참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난제(難題)가 가로 막힙니다. 




행복(幸福)한 결말(結末)이 되려면 호랑이가 절뚝거리면서 천마산에 있는 도원산장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선아 선녀에게 자기의 상처를 보이면 그녀는 호랑이를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정성스럽게 


사냥꾼의 화살에 상처를 입은 호랑이의 뒷다리를 치료하여 완쾌(完快)되고 이 일로 인해서 호랑이는 그녀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수호천사가 되어 아주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現實的)인 문제(問題)는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호랑이가 선아 선녀의 수호천사가 되어버리면 미주나 옥자나 서진이 등이 크게 활약(活躍)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동물학자들의 견해(見解)에서 벗어나 초능력적(超能力的)인 호랑이가 되어 버립니다. 




호랑이는 한 번 야성(野性)이 나오면 다시 회복(回復)되기가 어렵다는 정설(定說)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쌍하지만 호랑이는 자기가 따르며 좋아했던 선아 선녀에게 화살을 맞아야하는 안타까운 


운명(運命)에 처해집니다. 




때로는 호랑이가 아픈 뒷발을 딛고서 서남사의 종을 쳐서 자기의 안타까운 사연(事緣)을 아름다운 선아 선녀에게


알리고자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일이 더욱 엉뚱한 오해(誤解)를 불러일으킵니다. 




결국(結局)은 억울하지만 사람들을 잡아먹었다는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선아 선녀에게 죽임을 당하는 호랑이는 


사람들의 잔인함에 희생(犧牲)이 되는 불쌍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선아 선녀에게 화살을 맞고 공중으로 뛰면서 그녀가 걸어 준 목걸이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그것도 보지를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場面)은 잠시 후 비로소 그 목걸이를 발견(發見)하고서 지난날을 기억해 내는 슬픈 이별의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지긋지긋한 고통을 벗어버리고 사랑하는 선아 선녀의 손길에 눈을 감는 호랑이는 비로소 편안(便安)한 


안식(安息)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 동안 호랑이로 인해 고통을 당한 사람들의 동정심(同情心)이 오히려 호랑이를 좋은 이웃으로 


반전(反轉)되는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아름다운 선녀와 착한 호랑이! 




좋은 인연(因緣)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음에 혹시 선녀열전을 다시 쓰게 된다면 새로운 방향(方向)으로 쓰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지금은 아직 미완성(未完成)으로 남아있는 작품(作品)을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 뿐 입니다. 




그 동안 선녀열전(仙女列傳)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感謝)의 인사(人事)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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