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2부 14장

본문

본 소설은 cc11k님과 아울맨님이 공저한 "당가풍운"을 작가님들의 허락을 맡아 내용을 새로이 추가하고 수정한 버전입니다.






14장 奪情色魂大法




당가의 가주 당패의 처소에서는 남녀 간의 교합 행위로 한창이었다.


중년인과 중년미부의 육체가 한데 뒤엉키며 내는 원초적인 교접음과 숨 넘어갈듯한 비음, 교성이 한데 어우러져 감미로운 화음을 내고 있었다.


매서운 눈매를 가진 중년미부는 네 발로 엎드린 채 달덩이처럼 탐스럽고 흐드러진 허연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었고 그 뒤에는 중년인이 매달려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위맹해 보이는 중년인의 정체는 바로 이 방의 주인인 당패였고 그의 굵은 양물을 몸에 받아들이며 신음하는 여인은 그의 부인이며 가모인 구숙정이었다.


최근 당패는 간만에 구숙정을 품게 된 후 그녀를 가까이 하며 수시로 요분질을 하곤 했다. 


두응향을 잊기 위해, 그리고 오랫동안 외면했던 구숙정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당패는 구숙정을 자주 찾았고 간만에 맛보는 그녀의 새로움과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목이 마를 것 같은 매력과 욕구와 함께 그녀를 탐했다. 


당패는 열락에 휩싸여 평상시와 달리 너무나 요염한 얼굴로 교성을 내뱉는 구숙정의 둔부에 연신 자신의 하복부를 쳐대는 것에 온정신을 집중했다.


당패는 헐떡이며 열락의 구렁텅이 속에 정신을 잃어갔다. 


"헉! 허억!"


"아아아...하악!"


하지만 당패와 성기를 결합시킨채 하체를 꿈틀거리는 구숙정은 비록 가쁜 신음을 토하고 있지만 희열로 충혈되기는 커녕 조소의 눈빛을 가득 담고 있었고 입가는 비웃음으로 가득했다.


(더러운 놈!)


이미 구숙정은 당패의 여자가 아니었다. 애시당초 당패가 자신을 찾지 않을 때부터 남편에 대한 마음이 반은 떠나가고 있었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과거 섬서제일미라 불리던 아름다움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그녀에게 남편에게 버림받고 쓸쓸히 늙어가는 것은 참아내기 힘들었다. 그리고 두응향과 몰래 정을 통하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가 결정적이었다.


그 때 구숙정이 느낀 배신감과 굴욕감, 분노는 마치 그녀의 골수까지 파고드는 듯 했다. 


그녀는 겉으로 흥분한 척 꾸며내면서 속으로는 아들을 생각했다.


구숙정의 질벽을 가르고 자신의 몸 안에 박아넣고 있는 남편의 양물을 당종의 것과 비교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호호! 그간 네놈에게 몸을 주면서 만족을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다.)


당패의 것은 충분히 크긴 했으나 젊디 젊은 당종의 것과 비교하면 굵기도 길이도 딱딱함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녀는 아들과 몸을 섞으면서 근친상간의 무서울 정도의 그 황홀한 절정과 쾌감을 맛본 뒤가 아닌가?


(이렇게 작고 힘없다니...)


그런 사실을 모른채 구숙정의 머리채를 휘감아 쥐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던 당패는 눈을 번뜩였다.


뜨거운 열기와 살과 살이 부딪치는 끈적한 소리가 방안을 덮는 가운데 당패의 처소로 암사각에서 올린 밀지가 날아들었다.


허리를 흔들면서 밀지를 구숙정의 등위에 펼쳐보던 당패는 한순간 눈을 번뜩였다. 


당력이 세가로 귀환을 한 것이다. 종남파의 추격과 포위망을 뚫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당력의 귀환은 향후 있을 종남파와의 일전에 크나큰 역할을 할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흐음..."


달아오른 열기와 흥분이 조금 식은 당패는 서둘러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전술과 전략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세가의 운명을 건 전쟁. 잘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하지만...


당패는 서신을 확 제끼고 구숙정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는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양물을 그녀의 음부에서 빼내 힘껏 항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하악!"


울부짖는 구숙정의 목소리에 당패는 다시금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당패는 허리를 벼락처럼 움직이며 마침내 희열의 끝을 향해 한 달음에 내달렸고 순식간에 절정이 찾아왔다.


거친 숨을 내쉬며 당패는 구숙정의 등을 끌어 안고 매끄러운 살결을 쓰다듬었다.


"난 해낼 것이야! 이번을 기회로 당가는 무림 최강의 문파로 거듭날 것이야!"




당패가 피곤한 기색으로 들어오자 당력은 가주에게 황급히 포권을 했다. 


"그간 수고 많았네."


당패의 치하에 당력은 당당히 말했다.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동안의 혈전으로 단련된 당력은 패기가 충만하였고 안광은 형형했다.


당패가 좌중을 둘러보았다. 당종이 보이지 않았다. 


갑작스레 열린 회의였기에 아무래도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았던 모양이다.


"암사각주, 현 정세에 대해서 말을 해 보게."


암사각주가 깊게 머리를 숙였다가 고개를 들었다.


"현제 전세는 답보(踏步)상태로 다소 소강상태에 있습니다."


각주는 앞에 놓인 전도를 가리켰다.


"현제 종남지파는 총 출동상태에 있고, 부분적으로 우리가 타격을 가하고 있으나 우리측의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종남파는 2할, 우리는 2할5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각주의 전황분석을 길게 이어졌으나 회의석은 긴장감이 감돌며 경청을 했다.


"더우기 문제는 종남파의 주력이 머지않아 본 세가를 직접 공략한다는 첩보가 속속 입수되고 있고 그들의 공세형태로 보아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패는 턱에 난 수염을 커다란 손으로 쓰다듬으며 신음했다.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오?"


당패가 각주를 응시하며 물었다.


"예, 일단 종남 주력이 일시에 암습을 시작하면 그에 대처하기가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주력은 현재 흩어져 있는 상태로 소집을 명할 수도 없고... 이에 문주님께 두 가지 방안을 건의 드립니다."


"말해보시오."


"첫째는 종남 배후에 포진해 있는 광혼전과 양명전을 철수시키고 문주님 및 장로원의 모든 힘을 집결해서 본가를 방어하는 것이고 둘째는 현 주둔지는 天殺毒陳을 전개하고 거점을 황산으로 옮기어 적을 혼란시키고 적에게 전방위적으로 기습공세를 강화...."


"두 가지 방안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은?"


높은 천정에 공허하게 각주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잘 갖추어진 침상 위에는 두 개의 육체가 음란하게 얽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당종과 구숙정이었다.


당패가 종남파에 대한 공격 계획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을 때 방금 전까지 살을 섞었던 그의 부인은 친아들에게 깔려 울부짖고 있었다.


승자(勝者)이저 정복자로서 구숙정과 만족스러운 정사를 치른 당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가 그 누구도 아닌 친아들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아아...흐윽! 하아...하아..."


모친을 올라탄 당종은 격렬하게 허리를 일렁이고 있었다. 한껏 벌어진 구숙정의 음란한 아랫도리는 당패가 싸놓은 허연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당종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당종은 흥건한 아버지의 정액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성기를 끝까지 밀어넣으며 부친에 대한 뒤틀린 열등감을 해소했다.


친아들에게 깔려 범해지고 있는 구숙정은 전신에 땀을 흘리며 요염하게 몸을 비틀었다.


"허억! 허억!"


"아하...으흥..."


당종이 깊고 무겁게 밀어 넣으면 구숙정은 목을 뒤로 젖히고 생생하고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흘리며 그 풍만한 육체를 부들부들 떨었다.


당종의 신음과 구숙정의 요염한 헐떡임이 침실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자궁이 한껏 팽창하고 그 안에는 끈적끈적한 정액이 가득 고여있었다.


모친을 깔아뭉개고 자궁을 꿰뚫은 채 연신 진퇴를 반복하는 당종의 전신은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서로의 땀과 격한 숨결이 섞이며 요염하게 얽히는 모자 간에 육체가 결합된 부분에서는 마치 거품이 일듯 생생하고 음란한 소리가 방안 구석구석까지 축축하게 울리고 있었다.


당종은 자신의 밑에 깔린 모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비록 쾌락에 헐떡이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얼음을 깍아 놓은 것만 같은 차가운 얼굴이었다.


쌀쌀한 얼굴. 차가운 표정.


어렸을 때부터 당종에게 항상 엄격했고 무섭게 다스리던 어머니를 정복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금기의 욕망을 이뤄낸 당종이었지만 구숙정이 자신을 아버지에 대한 복수의 도구로 밖에 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처음 모자상간의 시작도 어머니의 의도적 유혹이었고 더군다나 구숙정은 여전히 어머니의 위치를 점한 채 권위적이고 우월적 태도로 자신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당종은 어떻게든 어머니를 무너뜨려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당가의 가주이자 구숙정의 남편의 자리와 권위를 차지하고 모친을 굴복시켜야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숙정이 임신해야만 했다.


자신의 아이를.




열락의 시간이 지나간 후 자연스럽게 서로 몸이 떨어져나간 암컷과 수컷은 침상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내쉬었다.


구숙정은 침상 위에서 미미하게 교구를 꿈틀거리고 있었다. 발가벗은 싱그러운 여체는 흥건히 젖어 활짝 드러나있었다.


언제보아도 어머니의 육체는 훌륭했다. 사십을 넘긴 중년 여인의 육체는 눈가에 잔주름이 잡혀 있었지만 터질 듯이 풍만하면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으음.."


구숙정은 신음성을 흘리며 침상에서 일어났다. 묵직하게 부풀어 오른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였고 그녀는 아들의 손을 잡았다.


"종아야, 너한테 할 말이 있다..."


당종은 순간 긴장하며 모친의 손을 꽉 쥐고는 빨려들어갈 것 같은 구숙정의 새까만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무...무슨 일이라도 있는건가요?"


"아이를 가졌다."


당종은 잠시 넋을 잃었다가 화들짝 놀랐다. 


"뭐라고요? 하지만...아이를?"


당종이 말을 더듬었고 구숙정은 그런 자신의 아들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조금 냉랭하게 말했다.


"그렇다. 이 에미의 뱃속에 아이가 들어섰다."


당종은 구숙정을 바라본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는 모친의 말을 곱씹어보았다. 


어머니가 임신을 했다면...그렇다면?


"제 아이인가요?"


당종의 물음에 구숙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종과 구숙정이 처음 불륜의 관계를 맺은 날이 벌써 두달 전이었으니 시간은 얼추 맞았다. 이제 몇달만 지나면 눈에 띄게 그녀의 배가 부풀어오를 것이다.


그러나 구숙정은 뱃속의 아이가 당종의 아이인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미 당종과 몸을 섞기 전날에도 당정이 음약으로 자신을 능욕했을 때 그녀의 안에 질펀하게 정액을 쏟아넣었었다.


그리고 당패와도 여러 차례 정사를 벌였으니 구숙정의 뱃속에 잉태된 아이는 당정의 아이일 수도, 어쩌면 당패의 아이일 수도 있었다.


구숙정은 그 셋 중 자신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당종을 아이의 아버지로 선택했다. 


그럼에도 아들의 진한 정액을 받고 임신했다는 생각만으로 그녀는 몸서리가 쳐졌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제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깊게 타락한 것이다.


당종은 떨리는 손으로 모친의 배를 만져보았다. 기분 탓인지 구숙정의 하복부가 아주 조금 둥글게 팽창한 것 같았다. 원래 구숙정의 아랫배는 중년의 나이로 살이 붙어있긴 했었다.


당종은 음험하게 웃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몰랐다. 벌써 어머니가 임신했을 줄이야.


이제 구숙정은 완전히 자신에게 정복당한 것이다.


(흐흐...아버님,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만약 당패가 구숙정을 독수공방시키고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당종이 아름다운 모친을 차지할 기회는 애초에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정말 임신했어요?"


당종이 재차 확인하듯 묻자 구숙정은 얼굴을 붉히면서 아들을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았다.


"앞으로 입조심을 해야 될게야. 자칫 이 일이 탄로나면 우리 모두 죽은 목숨이다. 알겠느냐?"


구숙정은 싸늘한 목소리로 당종을 힐난했다. 당종은 모친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어쩔줄 몰라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관능적인 곡선을 그리는 모친의 육체를 훔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 어머니...소자는...자, 잘못했습니다."


만약 당종이 어머니를 차지해 임신시켰다는 비밀이 알려진다면 무사히 살아남기는 힘들었다. 어디론가 도망치더라도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대가로 당가의 추격대가 자신들이 죽을 때까지 쫓아올 것이다.


당종은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다.


"호호...그러니 반드시 이번에 모든 것을 끝마쳐야만 한단다. 원래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이 에미 말대로 따라준다면 모든 것이 종아의 것이 될 것이야..."


구숙정은 이제 복수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하고 있었다.


두응향과 당정을 제거해버린 뒤 이제 그녀의 앞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구숙정에게는 자신을 배신한 당패를 철저히 파멸시키고 당가를 온전히 손에 넣는 일만이 남아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구숙정과 당종, 그 둘만의 비밀을 가진 아이가 탄생할 것이다. 


아들의 아이를 낳고 당패를 독에 중독시켜 폐인으로 만들어버린 후 당종을 당가의 가주로 즉위시킨다.


생각만으로도 쾌감이 밀려들어왔다.


그녀는 자신이 당가를 호령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꿈에 부풀었다.


"호호호...조금만 참으렴. 이제 이 집안의 모든 년놈들이 우리들 밑에 엎드리게 될거야."


당종의 귓전에 구숙정의 촉촉히 젖은 목소리가 속삭이듯 들려왔다.


끈적끈적한 눈길, 차가운 모친의 얼굴 너머 음탕하고 음습한 욕정이 깃들어있었다.


당종은 의식이 멀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으으...어머니..."


"종아야..."


구숙정의 손이 당종의 양물을 잡고 있었다. 당종은 모친의 손길에 번개와 같은 전기가 자신의 온몸을 쩌릿하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아아...나쁜 아이...에미를 상대로 이렇게 커지다니..."


구숙정이 요염한 목소리로 붉은 혀를 낼름거렸다. 


귓전에 들리는 촉촉히 젖은 모친의 목소리가 당종의 욕정을 치솟게 만들었다.


섬세한 손가락이 꼼짝도 하지 못하는 당종의 발기된 성기를 잠시 어루만지다가 잠시 후, 천천히 상하로 잡아당겼다.


매우 부드럽게, 또한 자극적으로.


당종의 귀두 끝에서 끈적끈적한 은빛 액체가 스며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밤꽃향이 물씬 나는 그 정액을 바라보더니 혀를 꼿꼿이 세워 그 구멍의 틈을 햩아내렸다.


"헉...으, 으음...." 


당종은 짜릿한 느낌에 신음과 동시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곧이어 그녀는 당종의 길고 굵은 육봉을 붉은 입에 집어넣고는 부드럽게 빨았다. 


구숙정의 부드러운 혀와 입술 그리고 이빨이 당종의 물건을 햝고 빨아대며 간간히 씹어대기까지 하자 당종의 남성은 더욱 커져 구숙정이 숨쉬기가 곤란할 지경이었다.


구숙정은 당종의 커다란 고환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자기 목구멍 깊숙이 파고드는 열기를 느끼며 더욱 미친듯이 당종의 양물을 애무했다. 


구숙정은 입에 품은 당종의 성기를 중심으로 아주 능숙하게 하체를 움직여 희멀건 엉덩이를 당종의 얼굴 가까이 가져왔다.


"으음..."


구숙정은 하체를 움직이면서도 얼굴을 그대로 아들의 성기에 파묻은 채였고 당종의 뜨거운 남근은 모친의 입안에서 더욱 조여지며 껄떡거렸다. 


구숙정은 말을 타듯이 엉덩이를 당종에게 내밀어 아들의 얼굴을 깔고 앉았다.


"아아...하악!" 


당종은 활짝 벌어진 모친의 동굴에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당종의 혀는 음란하게 움직이며 끈적한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구숙정의 조갯살을 상하로 비벼댔다. 


땀과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은 엉덩이는 잘 익은 복숭아처럼 홍조를 띤 채 벌어져있었고 계곡 사이로 검은 털들이 무성했다.


거기다 구숙정의 검붉은 항문 역시 음란한 행위에 동조하듯 벌렁거렸다. 당종은 모친의 그 은밀하고 더러운 부분도 혀로 핥았다.


"으흥..."


목구멍 깊숙이 목젖까지 당종의 귀두가 밀려들어가자 구숙정은 숨이 막히는 듯 작은 신음을 토했다.


"허억! 으으...어머니..."


당종의 탄성에 가까운 신음성과 함께 꼿꼿히 세운 자신의 혀로 모친의 음란한 하체를 마구 쑤셔댔다. 


당종의 굵은 물건에 굵은 핏줄이 툭툭 붉어지더니 한순간 끔틀끔틀거리며 하얀 목줄기가 구숙정의 목덜미를 뜨겁게 쏘아 대었다. 


구숙정은 아들의 하얀 정액을 뱉어내지 않고 삼켜댔다.


거의 동시에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뜨거운 열기가 불꽃처럼 치솟았다. 


구숙정의 음란한 동굴은 폭포수처럼 음액을 분출하여 당종의 얼굴을 흠뻑 적시었다.




* * *


당조경이 마시고 있던 술을 건넸다.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당조경이라 하나 때도 없이 마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가를 버리고 야밤을 도와 마치 도피하듯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 감회(感懷)를 느끼기는 그 역시 마찬가지...


꿀꺽!


당정이 연이어 세 모금의 술을 들이켰다. 


몇 명의 무사들은 당정에게서 약간 떨어져서 그런 당정을 물끄러미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내면의 경외심마저 숨길수는 없었다.


두응향은 그런 아들을 말없이 아련한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호로병의 술은 금방 바닥을 보였다.


당조경이 뒤춤에서 다시 한 병을 건네며 말했다.


"소주, 술이 많이 늘었군요."


원래 당정은 그가 아는 한 술을 즐기는 자가 아니었다.


당정이 호로병을 돌리며 당조경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성격이 점차로 변해가는군. 충격을 이겨내고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아야 할텐데...)


당조경은 손으로 옆머리를 짚었다.


이제 당정은 그 누구에도 의지하지 않았다.


일견 아무 생각 없이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하는 것 같았으나 당조경이 보기에는 전가주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음을 알고있고 무공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당정은 이미 그 자체가 전신(戰神)!


이동조를 편성할 때 문득 당정이 돌아와 일행에 합류했다. 당정이 보여준 신위를 생각하면 안전하기 그지없는 편성이었다. 


일수경진 갈무생을 일격에 쳐죽이고 단기(單騎)로 인의장을 피로 씻은 무위.


당정의 독행(獨行)과 무심함은 당가의 모든 동도들이 알아주는 것이었다. 따라서 술에 기댄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무언가가 변했어. 무엇이 변했을까?)


당조경은 무언가 불안함을 느끼었다.


묵묵히 아들을 바라보던 두응향이 조용히 일어나 임시로 만들어 놓은 간이 침구를 향했다.


당조경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경계조는 사방으로 흩어져 경계를 하고 있었고 산중의 야공은 어둡기만 했다.


주위를 둘러보던 당조경은 당정을 보았다.


그 순간! 


당조경의 심장이 쿵하고 떨어졌다.


광란으로 이글거리던 그 눈빛.


꿀꺽!


당조경이 침을 삼켰다.


꽉 다문 입술, 무심한 표정!


당조경은 순간적으로 당정의 무심한 얼굴 뒤에 가려져 있는 광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분노는 얼마만큼의 피의 파랑을 일으킬 것인가?


모친이 일어난 자리를 주시하고 있는 당정의 두 눈이 시퍼런 안광을 뿜어내고 있었다.


당조경이 바쁘게 머리를 굴렸다.


(왜?)


그의 안색이 더욱 해쓱해졌다.


등골에 식은땀을 흘렀다.






호수!


자그마한 능선을 넘자 계곡에 보기보다 넓은 호수가 하나 자리하고 있었다.


잔뜩 흐려있던 하늘에서 부슬비가 휘날리기 시작했다. 


당정은 호수가에 도착해서 옷을 벗은 다음 옷 옆에 암기와 짧은 비수를 나란히 놓았다. 바람이 불며 가늘게 몰아치는 細雨가 당정의 강인한 몸을 휘감고 지나갔다.


풍덩!


당정은 호수로 뛰어들었다. 그를 받아들인 호수가 크고 멀리멀리 물결을 일으키며 파동쳤다.


당정은 호수 저편으로 미친듯이 헤엄을 쳤다. 풀지 못할 갈증, 그리고 그 뒤에 밀려오는 허무와 고독!


검은 물속을 거대한 물고기가 가로지르듯이 당정은 물살을 갈랐다.


문득 당정은 움직이던 팔다리를 멈추고 머리만 물 밖으로 내민체 물가를 응시했다. 


어두운 밤에 한 인물이 호수가로 다가왔다. 머리에는 비를 가리어주는 넓은 챙을 가진 모자를 쓰고 있었다.


몸에 걸친 雨皮를 벗자 호리호리한 체형이 드러났다.


여자였다!


여자는 호수에 사내가 있는 것을 모르고 호수가에 다가와 우피를 호수가에 내려놓고 옷을 입은체 호수가에 들어섰다.


바람이 불어 호수물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휘날리는 비에 호수물에 여인의 옷은 흠씬 젖어 굴곡있는 몸에 찰싹 달라붙어 풍만한 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람소리를 들으며 당정은 호수가로 천천히 나아갔다.


여인이 당정을 발견하고 짧은 숨소리를 내며 가슴을 두 손으로 가리었다. 


"어머니..."


당정은 나직이 말을 했다. 놀라 가쁜 숨을 쉬던 두응향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당정을 바라보았다.


"정아."


물가로 나오는 당정의 알몸이 점차로 물 밖으로 드러났다.


당정의 두 눈은 마치 야수의 눈처럼 환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허지만 그 눈은 깊고 깊숙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것은 좌절의 눈빛 같았고, 마치 길잃은 어린아이의 공포에 질린 눈같기도 했다.


두응향을 쳐다보는 그의 눈...


두응향은 아들이 짊어진 무게를 보는 것만 같았다. 아들의 그 눈을 쳐다보고 두응향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두응향의 커다란 눈에 이슬이 맺히더니 이내 뺨을 타고 흘러내리었다.


당정의 눈이 문득 모친의 몸을 흝었다. 젖은 옷을 걸친 두응향의 肉感的인 肉體의 屈曲!


그 순간 두응향은 당정의 눈길에서 지금껏 느끼지 못한 그 어떤 짜릿한 전율를 느꼈다.


"어머니!"


당정이 갈라진 목소리로 불렀다.


지금 그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는 곳에 서 있었다. 그 때문에 당정의 성기가 맹렬히 치솟아 꿈틀거리는 것이 두응향의 시야에 고스란히 들어왔다.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는 그의 성기는 그녀가 처음보는 강인한 것이었다.


성기를 세우고 자신을 보고있는 아들의 모습에서 두응향은 알지못할 전율을 느꼈다.


그는 그녀의 여전한 아들이면서 또한 사내의 거칠음과 욕정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었다.


무림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추혼수의 모습일까?


두응향은 아들의 시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마치 그대로 굳은 듯이 그 자리에 서있었다. 차가운 물이 소름이 끼쳤다.


애처로운 모습으로 서 있는 두응향을 보며 당정이 또다시 갈라진 목소리로 나직이 불렀다.


"어머니..."


그녀의 몸이 작게 떨리었다.


당정이 서서히 다가왔다.


두응향은 흠짓 했으나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두응향은 아들의 눈이 울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정이 가까이 다가왔다.


"정아..."


두응향이 나직이 아들을 불렀다. 그런 그녀의 목소리도 낮게 갈라져 나왔다. 


"어머니...."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아들을 품에 끌어안았다. 당정이 무릎을 꿇고 두응향의 가슴에 머리를 묻었다. 


"아들아..."


두응향은 당정의 머리를 손으로 쓸어 주었다. 당정은 세차게 어머니의 품안으로 파고들었다.


두응향의 손이 넓디 넓은 당정의 등을 쓸어주었다.


두응향의 품에 머리를 묻고 당정은 입을 오물거리며 찾았다. 아들을 내려다보던 두응향이 앞섶을 벌리었다.


어둠 속에서도 두응향의 하얀 속피부가 드러나고 이어서 크고 풍만한 젖가슴이 불쑥 튀어 나왔다.


당정은 굶주린 어린 새끼가 어미젖을 찾듯 두응향의 젖을 물었다. 입안에 어머니의 젖꼭지가 들어오자 당정은 힘차게 빨았다.


"아...."


당정이 힘찬 힘으로 젖꼭지를 빨아들이자 두응향이 나직이 신음했다.


젖꼭지가 마치 떨어져 나갈 것 같은 힘찬 힘이었다.


두응향 앞에 무릎을 꿇고 젖을 빨던 당정의 손이 그녀의 둔부를 힘껏 끌어안고 있었다. 


당정이 그녀의 발목에서 다리를 쓸어 올리며 올라갔다. 어두운 호수위에 요요하게 빛나는 두응향의 허연 아랫도리가 드러났다.


미끈한 두 다리와 크고 탐스런 엉덩이가 당정의 손에 쓸리었다.


그의 성기가 팽창하여 꿈틀거렸다. 당정을 안고 있던 두응향의 몸에 전율이 스쳤다. 


당정이 그녀의 속곳을 내리고 둔부를 움켜쥔 것이다.


당정이 한 손을 앞쪽에서 두응향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흐으음...."


두응향은 고개를 젖히고 나직이 신음을 뱉았다. 자신의 살찐 도톰한 음순을 아들의 손이 더듬는 것을 느끼었다.


아들에게 수치스런 부위를 만져지고 있다라는 생각에 몸이 떨렸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그녀의 육체는 아들의 손길이 더듬어 오는 것만으로도 단번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꿀물이 넘쳐흐르는 그녀의 탐스런 옥문을 당정은 하염없이 쓰다듬으며 애무하고 있었다. 비줄기가 점차로 강해지고 있었으나 두응향도 당정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헉!"


두응향은 한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아들의 크고 두툼한 손이 체내에 들어온 것을 느끼었다.


"아아....."


갸녀린 신음소리가 끊어질 듯 끊어질 듯 나직이 이어졌다.


마치 성기가 몸을 꿰뚫는 것 같은 충격을 두응향은 느끼었다.


물속에 잠긴 발가락이 절로 안으로 오무라들었다.


"........."


문득 두응향은 아들의 머리를 안고 신음하던 두응향은 어느순간 몸이 싸늘하게 식는 것을 느끼었다.


자신의 젖가슴이 흠씬 젖어 있었다. 빗물이 아니었다. 뜨겁디 뜨거운 물이었다.


아들의 눈물!


두응향은 비참함에 길게 탄식했다. 


당정이 물가로 걸어가더니 옷을 걸치었다. 두응향은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아들의 등을 그저 막연히 쳐다 볼 뿐이었다.




머릿속에 마치 커다란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듯 주위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두응향은 비를 맞으며 산길을 헤메었다.


자신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


문득 두응향이 귀를 쫑긋 세우고 귀를 기울였다.


주위는 비바람 소리만 들리건만 두응향은 무언가에 귀를 기울였다. 이윽고 두응향이 방향을 틀어 천천이 수풀을 헤치었다.




四王神을 모시는 神殿!


두응향을 이끄는 소리는 신전내에서 끊임없이 두응향을 부르고 있었다.


두응향은 이미 지각이 없었다. 떠나가는 아들의 작고 왜소한 등만이 생각이 났다.


오래된 것 같은 신전의 문은 이외로 마치 기름칠이라도 한 듯 소리하나 없이 열렸다.


두응향의 시선에 신전의 실내가 들어왔다.


신전안은 마치 안개같은 엷은 향이 흐르고 있었다. 절로 코를 벌름이게 만드는 美香이었다.


네 벽면에는 천정까지 닿을 것 같은 사신왕이 세워져있었다. 그리고 중앙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다. 


중앙에 앉아있는 세명의 童子들.


아니 동자들이 아니었다. 유난히 커다란 머리를 가진 난장이들이었다. 그들은 쉼없이 무언가를 입속에서 중얼거렸다.


두응향은 그들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자신을 이곳으로 이끈 경문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정신은 또렷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주위를 살피고 있으나 아무런 생각도 지각도 없었다. 마치 눈앞에 환상을 쳐다보듯 두응향은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들의 나직한 주문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


두응향은 그들 앞으로 나아갔다.


한쪽에 앉은 난장이의 얼굴에 힌 줄이 생겼다.


웃음!


흐뭇한 탐욕의 웃음이었다.


"흐흐... 尤物이로군. 尤物이야... 우리 환락삼왜(歡樂三矮)에게 이런 행운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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