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그룹

개미지옥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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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방한가운데 여자가 두손이 결박된채 의자에 앉아있다


머리에 두건이 씌워있어 미인이지 구별이 되지않았지만 몸매는 봐주만했다


여자의 앞에는 여자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열려있고 내용물이 가지런히 꺼내져있었다








"으으으응 뭐지?"




여자가 깨어난듯 몸을 비틀어보지만 몸이 묶여있는걸 확인했다


얼굴이 가려져있어 여기가 어딘지 분간조차 힘들다


여자는 다행히 옷이 벗겨져있지않은걸 확인하고 조금 안심했다




"여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소리를 질러보지만 고요만이 가득했다


묶인걸 풀어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기운만 빠졌다


그래도 버둥거리며 시도를했다


그렇게 한동안 실랑이하던 여자는 제풀에 지쳐 그냥 앉아있었다


멀리서 개짖는 소리가 났다


여자는 다시 고함을 치며 구원의 손길을 바랬다




"여보세요 살려주세요 아무도 없어요?"


"......"






또 지친다


여자는 천천히 이렇게 된이유를 생각해본다


동창과 간만히 쇼핑을 나왔다


동창이랑 저녁을 먹으며 술을한잔했다


친구는 대리를 부르라고했지만 여자혼자 부르기가 조금 걸렸다


택시를타기로했다


친구와 같이타 가는도중 친구는 내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거기까지 생각났다




"그럼 납치라도 당했나"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났다


돈을 요구하면 얼마를 해줄수있는지도 생각해보았다




"한 일억은 되는데..."




모질게 마음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긴장이되었다




"돈을 요구하면 돈을 주고 혹 몸을 요구하면...."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갑자기 낮에 갈아입은 팬티가 떠올랐다


결혼기념때 사준 티팬티




"이럴줄알았으면 평버한걸 입을껄 괜히 옷태낸다고 무리를...."




자신의 다리사이에 파고든 팬티가 못내 걱정이다




"괜히 자극하는거 아냐"




엉덩이를 움직여보았다


팬티가 더 파고든다


시간이 더디게 지나갔다




조금씩 오줌이 마려오기 시작한다


옷을 입은채 쌀수는 없다


참기로했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하지만 점점 방광의 압박이 심하다


몸을 움직여보았다


젠장 팬티가 점점 파고든다


더 오줌이 마려운거 같다


여자는 다리를 붙였다


조금 참을만했다


다행히 다리는 묶지않아 자유로웠다


다리를 꼬고 있기로했다


그래야 참기편하니까








문이 열리는소리가 났다


여자는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여보세요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있어요"




자신한테 걸어오는 소리가 났다


스킨냄새가 독특하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저좀 풀어주세요"




대답이 없다


답답하다




"돈을 요구하면 드릴께요 살려만 주세요"




역시 대답이없다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이 난다


갑자기 묶은 손이 당겨진다




"아아아악"




소리를 질러보지만 손이 머리위로 당겨졌다


꼬고있던 다리가 풀렸다


여자는 자동적으로 대롱대롱 매달렸다


손이 아프다


발이 바닥에서 떨어졌다


발뒤굼치를 들었다




"아파요 제발...."




당겨지던 손이 멈추었다


발끝으로 간신히 버티고 섰다


중심을 자기조차 힘들다




"살려주세요 제발 뭘 원하세요 저한테..."




답이없다


멀어져가는 발소리가 들린다










"야 이 씨발놈아 아픈단 말야 풀어줘 이 싸이코같은 놈아"




여자가 소리를쳤다


자신이 한 욕에 스스로 놀랐다




효과가 있는지 발걸음이 멈추고 다시 여자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났다


겁이났다




"미안해요 손목이 너무 아퍼서"




자신도 모르게 사과를 했다


역시 대답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아랫배를 손으로 쿡쿡 찌르기 시작했다




"아아 그러지마세요 지금 쌀거같아요"


"........"




여자의 말에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쑤신다


안그래도 빵빵해진 방광때문에 버티기 힘든데 찔러대니 참기가 힘들어진다




"아아 바지좀 벗겨주세요 오줌이..마려워요 제발"




수치심도 모르고 부탁을 한다


허지만 대답이 없다


대신 찌르는부위가 방광쪽으로 향했다


오줌을 싸게 만들려는 속셈인거 같았다




"으으응 더는 못참아 이 변태새끼야 내 오줌이나 처먹어라"




여자가 힘을 풀어버리자 방광에 차있던 오줌이 쏟아져 나왔다


바지를 적시고 허벅지를 거쳐 발아래로 떨어졌다


시원하긴하지만 수치심이 몰려왔다


다큰어른이 오줌을 싸다니 옷에


어릴적 오줌싼 기억조차 가물가물한데 이런 낯선공간에서 오줌을 싸고있는 자신이 한심해보였다




오줌을 싸기시작하자 배를 찌르던것이 멈추었다


오줌냄새가 몸을타고 올라왔다


고개를 돌려보지만 피할수가 없었다




"만족하냐 이 변태새끼야"




여자의 절규에도 역시 대답은 없다


다시 발걸음이 멀어지는 소리가 났다


여자는 오줌웅덩이위에 그렇게 매달려있었다


바지의 축축함과 냄새가 여자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얼마나 그렇게 매달려있었는지 손목이 감각조차 없었다


배도 고파왔다




"하루종일 있었나보네 배가 고픈거보니..."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니 말조차 안나왔다


그런데 배가 고파오다니


자신이 개돼지처럼 느껴졌다






배에서 밥달라고 난리였다


아까 친구랑 먹던 음식이 생각났다


침이 꿀꺽 넘어갔다


남긴 음식이 생각났다




"다음부터는 음식절대 남기지 말아야지"




다음이라는게 자신에게 있을지도 의문이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지르려다가 힘이없다는걸 알았다


여자의 후각에 빵냄새가 났다


배가고프니 후각이 예민해진것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침이 넘어갔다




"배고파요"




손목이 느슨해진다


팔과 다리가 아프다




"제발 풀어주세요 뭐든지 할테니"


"......."




얼굴을 가리고있던것이 사라지는걸 느꼇다


눈을 크게 떠보지만 눈에 뭔가가 가리워진걸 알았다


코끝에 빵냄새가 났다


입을 벌렸다


입에 들어오는게 없었다


혀를 내밀어보았다


소처럼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




"제발 좀 줘요 배고파 죽겠어요"




바닥에 무언가가 철퍼덕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코끝에 빵냄새가 났다


혀를 내밀자 축축한 빵이 혀에 느껴졌다


붕어처럼 입을 벌리며 빵을 먹으려 필사적으로 달려들었다


빵한조각이 입안에 들어왔다


씹는거조차 아까운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빵맛에 다른맛이 났다


오줌이었다


자신의 오줌에 적신 빵


여자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구역질을 했다




"왝왝 이 변태새끼야 오줌을 먹여?"




한참을 토하다가 여자는 그만 울어버렸다


다시 발걸음이 멀어졌다


여자는 그렇게 지쳐갔다




"죽어버릴꺼야 그냥"




여자는 축늘어지며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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