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흥분에 물들어 간다. - 1부 4장

본문

그날의 오프 이후로 삼일이 지났다...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흥분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었다...




정신나간 사람처럼 지낸 이틀동안 남편은 어디 아프냐고 물어도 오고, 


좀 쉬라고도 얘기해 왔지만... 좀 처럼 그 떨림이 진정 되질 않았다.




첫 오프에서 미성년과의 만남... 그리고 섹스...


마지막엔 실금까지... 




우유를 핥아 먹으며 암캐임을 자처하고,


벗어놓은 팬티를 그자리에 놓고 PC방을 나왔다...




그 후로 그자리에 앉은 누군가가 유부녀의 팬티를 보고 어떤 행위를 했을지,


은밀한 상상은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그는 바지에 지린 실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가방에 든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나를 보냈다...




그날 있었던, 순간의 행위와 찰나의 느낌까지,


다시금 몸에 세겨 졌다.




마음 깊이 각인되는 흥분들...




온라인상에서만 안전하게 지내던 이중적 모습이, 


현실세계의 껍질을 깨고 한 단계 발걸음을 내딛였음이 느껴졌다..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


아무것도 모르는 그에게 미안하고 죄스럽지만,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은 흥분이 또 다시 나를 밀어 붙일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더욱 미안했다...




순간... 문자알람이 울린다.




"어이 개년아! 물흘리며 잠못 이루고 있냐? ㅋ




니년이 암캐라는것을 오프에서도 뼈져리게 느꼈겠지?


그날은 첫날이라 간단하게 해봤는데, 역시 너란 년은! ㅋㅋ




뭐.. 오늘 쯤 되면 진정됐으리라 생각되서 연락한다.




내일 오전10시에 PC방 A18번에서 보자~


올때는 지난번 알려준 복장! 알지? ㅋㅋ




내일 기다리며 오늘밤 벌렁벌렁 하겠다 ㅋㅋ


내일보자~ "




그의 톡 문자가 왔다...




오프로 얼굴도 알렸으니, 전번도 무슨 문제랴 싶어 그와 톡을 교환했었다.


사실, 그의 명령같은 말에 정신없이 건네줬지만,


계속적인 흥분을 기대했다는 마음이 진심일 것이었다.




아랫편 깊은 곳에서 다시 떨림이 시작됐다....


남편이 잠들어 있는 옆에서, 외갓남자의 문자로 흥분을 느끼고 있다...




그것도 여자 취급이 아닌 암캐취급의 문자에...


그의 말대로 물이 흐른다...


벌렁벌렁 거리고 있다....




그곳에 힘을 주며 조인다...


흥분의 느낌이 빠져 나갈까봐... 꽉 조여... 아랫입을 다문다...




열기가 점차... 온몸으로 퍼져 나가며 부들거림이 느껴진다...


큰 충격을 맞은듯 온몸이 부들거리며 떨림이 느껴진다...




이 흥분....


너무도 황홀한 이 흥분이 계속 지속되기를 마음속 깊이 바란다...




착한 남편이 영원히 모르기를 바라면서...


언제까지고 그를 속이며, 이 쾌락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






대충 아침을 차려 남편을 출근시키고...


집안을 정리하니, 아홉시가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10시까지 약속한 PC방을 가려면 30분 쯤에는 출발을 하여야 한다...




옷방에 들어가 입고갈 옷들을 찾아본다...


그가 지시한 복장에 맞는 옷을 고르고 고른다...




"그래, 마지막... 마지막 한번이야..."




나름의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사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벌렁벌렁한 몸 상태도 몸 상태였지만, 학생임을 알고 나니, 미성년을 상대로


이 플레이를 계속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성년의 학생에게 조련을 받을 생각에 또다시 몸이 떨려왔다...




이런 생각의 반복이었다...




마음속에 두명의 천사와 악마가 서로서로 주장을 펼치며


고군분투하며 밤을 지세웠다...




남편을 출근 시키면서도, 방안을 어지러이 서성이고... 


불안정안 심리 상태를 나타내듯...갈팡질팡,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다가오니...


흥분이 주는 꿀맛에 이성의 고개가 꺾였다...




PC방에서 했던 과감한 행동과는 대조적으로,


아직도 내안에서는 심한 이성의 몸부림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흥분에 물들면 모든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쾌락에 몸을 내던지고 만다...






그런 사실을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세달간의 챗팅이 그에게 그것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가 학생이라는 사실은 지난번 오프에서 처음 알았다...


그가 연하라는 것은 알았지만, 능수능란하게 이끄는 실력이


설마 미성년 학생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럼에도 그의 조련 방법은 참 매력적이었다...




우선, 구차하게 여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의지대로 지시하고 진행한다...


그렇다고 막무가내.. 배려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는것인가..?


최민수, 김보성같은 남자 코스프레가 아닌,


장동민같은 거침없고 버릇없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다....


(여자가 볼때.. 최민수, 김보성은 어이없는 남자 스타일이다...ㅎ)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끝없이 쿨했다...


그는 인터넷 상에서 내가 예쁜지 안 예쁜지 관심이 없었다...


더욱이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조차 관심이 없었다...




그런것을 끝임없이 물어오던 다른 사람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어차피 암캐와 조련사 관계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직접 쑤시고 넣을것도 아닌데...


그런 사실은 인터넷 상에서 상상에 방해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만났을때 내 외모를 보고 그의 눈빛이 조금은 빛났 던 것이다...




그리고 풀을 할때는 계획이 있었다...




작은 것 부터 지시하며,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며,


점차로 더한 흥분으로 몰고 가니,


점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꿀에 빠져들어 종국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빠져 죽는 개미처럼...


알면서도 그 달콤함에 한발씩 들여 놓게 된다...




그리고 그는 타이밍에 관한한 정말 대단했다...




오늘의 연락도.. 내 성격, 내 기분을 가늠해서...


이 때쯤의 연락이 딱 좋겠다는 판단은 정말 어딘가에 몰래카메라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니 말이다...




너무 늦지도 않고, 너무 이르지도 않은 다음의 단계로의 진입...




오늘도 결국....


그가 지시한 복장으로 PC방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A18번... 바닥자리를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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