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맛있는 그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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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인연...








때는 작년 가을로 되돌아 갑니다. OO카페가 아닌 다른 에셈 커뮤니티에서 용감하게 쪽지를 보낸 그녀. 


정성이 느껴지는 본인의 10문 10답과 함께 장문의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런 저런 쪽지가 오고가고 연락처를 주고받고 설래는 맘으로 목소리를 들었으며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저는 서울, 그녀는 먼먼 지방... 




유독 지방출장이 많은지라 스케쥴을 조절하면 아무리 먼 지방이라도 만남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랜시간 카페에서 저를 지켜보며 용기를 낸 그녀 이기에 장거리 운전이지만 힘들지 않았습니다. 




약속된 장소... 한적한 유치원 놀이터에 먼저 도착한 저는 설래임반, 초초함반으로 연신 담배를 피웠더랬죠... 


15분쯤 기다렸을까요?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기대하지말란 말을 귀에 못이 밖히도록 했던 그녀라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고 또, 저또한 누굴 외모로 평가할만큼 모델, 꽃미남이 아니기에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앞에 있는 그녀는 참 은은한 향을 풍기는 예쁜 꽃이었습니다. 짙고 강한 향기는 없으나 수수하게 은은한 


향기를 내고있는 눈이 참 예뻤던 그녀. 새초롬한 표정으로 한걸음씩 다가오는 그녀... 




저는 당장이라도 와락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저 지그시 아빠미소로 그녀를 반겨줬습니다. 




한적한 놀이터에서 그녀와 잠시 형식적이고 멎적은 인사를 나누는데 어찌나 심장이 뛰던지요... 


설래임이란 이런거겠죠. 서로 원하고, 서로 호감을 느끼고... 앞으로 함께할 일들에대한 기대... 


연인이든, 디에스든, 파트너든 맘에드는 사람과의 첫만남은 언제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둘다 긴장하고 떨리는 탓에 침이 빠짝 마른것을 갈증 이라 핑계대고 커피를 가져와 차에 탓습니다. 






"어디로 갈까?" 




"이쪽이쪽으로 가면 모텔들 많아요..." 






수줍게 안내하는 모습이 너무예뻐 운전대를 잡고 한참 봤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그녀... 


비록 그녀의 성향은 서브 이지만 카페에서는 늘 강하고 직선적이던 그녀가 내앞에서 순하디 순한 양이되어 


몸둘바를 몰라 합니다. 






손을 꼭 잡아주었습니다. 






흠칫.... 






손도 참 부드럽네요... 차는 모텔을 향해 갑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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