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잡담 - 야설아님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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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볼일이 있어서 서현역에 갔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간거였는데...




서현역에 처음 도착해서....당황스러웠던건...




난 분당에서도 몇년...성남에서도 몇년...그렇게 살았는데...




서현전철역을 처음 가봤다는것이엇다




뭐 별로 신기할것도 없는일이지만....




웬지 어제는 내가 자주 지나치고 내가 잘 아는곳에....처음 가보는 생소한곳이 있다는것에 조금 놀랐었다




서현역에서 나가는길을 찾으려보니...서현역은 삼성플라자와 모든 입구가 이어져 있는듯 했다




어차피 만나기로 한 장소도 삼성플라자 정문 앞이엇던지라....




사람 많은 에스컬레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올라가보니 삼성플라자 지하1층매장이었다




계단이 거기서 끝나길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갔다




10칸정도 앞에 있던 아줌마들이 다 올라가서 옆으로 비켜서자....




순간 눈앞에 가장 먼저 들어온건 어느어린처자의 팬티였다




왜 갑자기 눈앞에 팬티가 저렇게 적나라하게 펼쳐지는건지 순간 파악이 힘들었다




다 올라와서 상황을 보니...에스컬레이터 바로앞이 백화점 1층 로비였고....




그 로비엔....뭐라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왜...둥그런 화단을 따라 동그란 벤치..라고 해야 하나?




화단주위를 돌며 바깥쪽을 보고 대략 열명정도가 앉을수 잇는...




표현력이 부족해 그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겟다




하여간 그런 벤치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애가 앉아 있었다




무릎은 모았지만 발은 벌린채....그래서 팬티가 그렇게 적나라하게 보였던것이다




20살이나 되었을까....아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의 시선은 상관 없다는듯




옆에 앉은 역시 짧은 미니스커트의 친구와 조잘조잘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초미니가 유행하는 올겨울엔 분당쪽에 갈일이 없어서 처음이었나보다




내가 어제 첫번째로 놀랐던건...전국이 같은 유행을 탄다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같은 행정지역인 분당과 성남구시가지의 그림이 판이하게 다르다는것이었다




회사가 성남이다보니 성남 번화가도 자주 지나다녔지만...




내 와이프가 입는 길이의 초미니를 입은 여자를 발견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었다




그러나 분당 삼성프라자에는....그것보다 더 짧은...




아내의 스커트보다 더 짧은 스커트라면...더 이상은 절대 올릴수가 없는 스커트이다




팬티와 스커트의 끝선이 같은 스커트....




지나다니는 여자들중 3,40%는 그런 치마를 입은듯 했다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떠는 여자들....어딘가를 바쁘게 지나가는 여자들....




두번째로 놀란것은....그녀들은 자신의 치마속이 노출되는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안 쓴다는것이었다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떠는 여자들의 팬티가 무슨색인지는 궂이 고개를 숙인다던지 등의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눈만 돌리면 적나라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짧은치마를 입은 여자는 계단을 오를땐 손이나 가방으로 뒤를 가리는것이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일이었다는것을 생각하니....




꼭 **에서만 ...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한 섹티즌들이 아니더라도 시대는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




잠시 남는 시간을 버리기 위해 어느 건물 피시방으로 올라가는중에...




난 내앞에 올라가는 아가씨의 짧은 스커트속 팬티를 별다른 수고없이 적나라하게 감상할수 있었다




스커트로 가려지는 부분보다는 그저 눈에 보이는 속모습이 더 많은정도라니....




세상은...이렇게 점점 변해가는것인가....




일반여성들이 전부 노출증에 걸려 그런 복장으로 속옷을 보이고 다닌다는것은 말이 안 되는 설정일것이다




그렇다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반사회에서는 금기시되었던 노출이 이제는 보편화 되었다는것일까...




어제 잠시동안 꽤 많은 여자들의 팬티를 구경했지만 그걸 가리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내 와이프도 그럴까?




내 와이프는 내가 그런 복장을 좋아하다보니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긴 하지만...




난 내 와이프 성격엔 당연히 계단등을 올라갈땐 뒤를 가릴것이라 생각했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그런것들에 대해 물어본적은 없었다




밤에 집에 돌아와 와이프에게 그 이야기를 하며 와이프는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와이프는 별 감흥없이 " 나두 안 가려....그 짧은거 입구 가린다구 가려지는거두 아니구 "




" 그럼 다른남자들이 당신 스커트속 팬티까지 구경하고 있다는거 느낄때도 있었어? "




" 응...많지...나가서 놀다보면 계단같은데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고....




그럴때마자 나보다 낮은 위치에 잇는 사람들한텐 다 보이지...




솔직히 내 스커트야 계단 아니라도 허리만 좀 숙이면 다 보이는걸 뭐 "




와이프는 노출로 인한 흥분같은건 전혀 느끼질 않는다




말 그대로 그저 어차피 짧아서 가려도 재대로 가리지도 못할것을 가리려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보단 차리리 당당하게 팬티를 보이고 만다는것이다




아주 가끔은 그런 자신의 팬티에 정신이 팔려 발을 헛디딘다던지 그런 남자들을 보면 재미는 있댄다




결론? 이얘기를 한 이유?




글쎄...세상이 점점 더 살기 잼있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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