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하와의 눈물 - 21부

본문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규빈은 전화벨이 울리자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었다.


휴대폰 액정에 <수연이모>라고 찍혀 있자 커피를 꺼낼 생각도 잊어버리고 서둘러 통화버튼을 눌렀다.




“응~ 이모~”


<쪽~>




규빈을 확인한 수연이 입술을 보내자 규빈도 같은 방법으로 애정표현을 했다.




[쪽~ 쪼옥~!!]




<킥~ 자기, 오늘 학교 끝나면 바로 올거지?>


“엄마한테 전화 받았구나? 이모도 빨리 올거지?”


<응, 나 지금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어~> 


“하하~ 알았어.. 먼저 가 있을게” 




규빈은 리포트를 쓰면서도 연신 싱글거렸다. 


수연과 단둘이 보내게 될 오늘 밤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꽃슬이를 못본지도 벌써 보름이 넘었다. 


그동안 제한된 환경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모텔을 가지 못할것도 없었지만 수연이 한사코 반대를 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스킨쉽이 대부분 이었고 어쩌다 집에 둘이 남더라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돌발상황 때문에 깊은 사랑을 나누지 못했다.


아직 마음 한켠에 돌아가신 외증조할머니에 대한 슬픔이 그득했지만, 해연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는 오로지 수연 생각뿐이었다. 






지하철의 덜컹거리는 흔들림에도 규빈의 얼굴에 들뜬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건너편에 앉은 폭탄머리 여드름 여학생이 귀엽게 보이고, 그 옆에 볼살이 미어 터지는 비만의 중년 여성도 이웃집 아줌마처럼 푸근하게 느껴졌다.


한사람 한사람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누고 싶은 충동이 이는걸 애써 참아냈다.


열차가 역 하나 하나를 지나 송파와 가까워질수록 이제는 심장까지 심하게 쿵쾅거렸다.


문득, 다음 정차역이 강남이라는 안내방송에 규빈은 기발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자리에서 반쯤 일어난 규빈이 출입문쪽에 서있는 대머리 아저씨를 잡아끌었다. 




“아저씨~!!!!”




목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주위 사람들이 일제히 규빈을 쳐다봤다.




“헤헤~ 저 지금 내려요. 여기 앉으세요~ ”


“으응?”




자세히 보니 머리만 벗겨졌지 40대 중,후반의 중년이었다.




“허허~ 학생 나 그정도는 아닌데?”


“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냥 앉으세요”


“하하.. 고맙긴 한데 이번 역에서 나도 내려요”




상황을 지켜보던 주위사람들이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머리를 긁적이는 규빈이 민망한 표정을 짓자 중년남자는 규빈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요즘 학생같은 사람 보기 힘든데... 아무튼 고마워”




출입문 앞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의 시선이 다시한번 마주치자 서로의 입가에 기분좋은 미소가 흘렀다.






출구를 빠져나와 걸음을 옮기는 규빈의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였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던 규빈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so**> 라는 흰색 글씨와 분홍색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두어번 헛기침을 하고 매장안으로 들어서는 규빈을 미시로 보이는 여자가 생긋 웃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뭐 보시게요?”


“흠흠..저기, 속옷좀...”


“네~ 잠시만요”




몇개의 샘플을 뽑아 든 여자가 팬티를 보여주며 설명을 늘어 놓았다.




“이런건 어떠세요? 손님, 체형이 이쁘셔서 브맆계열이 괜찮으실거 같은데..”


“저..그게 아니고...여자꺼...”


“어머~ 여자친구 선물하시게요~?”




짐짓 놀란척 허세를 부리는 여자의 여우짓이 싫지는 않았다.




“네~“


“호호~ 받으시는 분 정말 좋으시겠다. 이쪽으로 오세요”




밖에서 볼때와는 달리 여성용 언더웨어만 따로 모아 놓은 안쪽엔 앙징맞은 귀여운 것부터 화려하게 자수가 놓인 것까지 많은 속옷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별히 생각해 두신거 있어요?”


“그러니까..좀 섹시한...”


“호호~ 끈?”




규빈의 외모에 호감을 느끼던 여자가 짖궂게 장난을 쳤다.


목까지 빨개진 규빈은 말까지 더듬거렸다.




“끄..끈..팬티..도...있나요?”


“호호~ 저희 매장엔 그런 제품은 없구요. 요거 어떠세요?




여자는 레이스가 너풀거리는 붉은색 브라와 팬티를 내밀었다.




“음.. 글쎄요~”




규빈이 난색을 표하자 여자가 눈웃음을 치며 다른 속옷들을 올려놓았다.




“그럼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요런 제품들은 어떠세요?”




여자가 내놓은 여러 종류의 속옷을 살펴보던 규빈은 컵 모양이 고양이 눈처럼 생긴 브라와 옆 선이 T팬티보다 조금 넓은 속옷세트가 마음에 들었다.


컬러풀한 다른 제품과는 달리 파스텔톤이 어우러진 제품이 은근히 섹시했다.




“이거 얼마죠?”


“센스있으시네요~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제품인데..사이즈 아세요?”


“그게..”




여자는 머리를 긁적이는 규빈을 보고 눈치빠르게 응대를 했다.




“호호~ 속옷선물 처음 하시는 남자분들 대부분은 사이즈 모르세요. 혹시, 연예인 중에 비슷한 체형이 있나요?”


“네~!! 한*슬 하고 비슷해요”


“어머~ 몸매 정말 예쁘시겠다. 브라는 저희 제품이 조금 크게 나오니까 75B정도 입으시면 되겠네요.”


“아~ 네..”


“사이즈 안맞으시면 가져오세요~” 




속옷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규빈은 괘의치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는 기분이 이렇게 좋을줄 몰랐다.


규빈은 여자가 포장하는 동안 자신이 고른 브라와 팬티를 입고 좋아할 수연을 상상하자 마음이 흐뭇해졌다.






집에 도착하니 해연이 저녁준비를 하고 있었다.




“엄마~”


“응~ 왔니? 어머~ 시간이 이렇게 됐네~ 아빠 곧 오시겠다. 이모도 바로 올거야. 조금만 기다려. 배 고프지?”


“괜찮아요”


“그럼 씻고.. 너 하고 싶은거 하렴~”






규빈이 온지 한 시간도 안되서 병호가 퇴근을 했고 얼마 안있어 수연도 귀가를 했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병호와 해연이 집을 나서자 수연은 설거지를 한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규빈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켰지만 화면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기야~ 커피 주까?”


“응, 아니.. 내가 하께”




설거지를 하고 있는 수연의 뒷모습이 사랑스럽다.


자리에서 일어난 규빈이 수연에게 다가가더니 뒤쪽에서 허리를 감싸고 목덜미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아잉~ 조금 있다..”


“사랑해~”


“나두~, 물 안 올릴거야?”


“이대로 조금만 있으께”


“..............”


“우리 참 오랜만이다. 그치?”




규빈은 진즉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를 수연의 엉덩이에 비벼대며 장난을 쳤다.




“아잉..뭐야~ 좀만 참아~ 응?”


“하하~ 알았어..”






머그잔을 두손으로 받쳐들고 커피를 마시는 수연의 모습도 규빈에겐 예쁘게만 보였다.


두 다리를 다소곳하게 모으고 앉아있는 수연과는 달리 다리 한쪽을 소파에 올려 놓은 규빈이 수연을 보고 씨익 웃었다. 




“나 이모한테 줄거 있는데..”


“응? 뭔데?”


“후후, 선물~”


“정말?”




수연이 규빈에게 바싹 다가 앉으며 큰 눈을 껌뻑 거렸다.




“자기~! 무슨 선물인데?”


“후후, 이따 보여 주께”


“치~! 궁금하게..”




수연이 새치름 삐친 시늉을 보이자 규빈의 입술이 가만 있질 않았다.




[후웁~]




수연은 헛바람을 들이키며 뒤로 물러서는듯 하더니 이내 규빈의 목에 팔을 감았다.


입술을 포갠채 소파위로 올라온 규빈이 수연을 안고 그대로 쓰러졌다.


두 사람은 미친듯이 서로를 끌어안고 격렬한 키스를 했다.


수연이 더 적극적이었다.


규빈의 머리카락에 손가락을 파묻고 입술을 마구 비벼대더니 스스럼 없이 혀를 내밀었다.


단내가 물씬 풍기는, 타액으로 젖어있는 수연의 혀가 입구에서 꿈틀거리자 규빈이 낚아채듯 깊이 빨아들였다.




“흐응~~”




혀와 혀가 감기며 진한 프렌치 키스가 이어지자 수연에게서 비음섞인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규빈의 손이 가슴을 움켜쥐려 하자 수연은 몸을 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하항.. 아직, 아직 자기야~”


“왜?”


“아잉..나 세안만 했단 말이야”


“그럼 어때?”


“잠깐만, 응?”




수연의 큰 눈을 응시하던 규빈이 몸을 일으켰다.




“그래~ 알았어~”




수연이 규빈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며 속삭이듯 말했다.




“내 마음이 그래. 자기한테....”


“응, 무슨 말인지 말안해도 알아~”




수연도 지금 당장 우람이를 갖고 싶었다.


규빈에게 샤워를 해야 한다고 엄살을 떨었지만 실은 더 큰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현관문을 열고 병호나 해연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가슴을 짓누르는 불안감이었다.


아쉬워 하는 규빈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고 수연은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끝내고 머리를 털어내며 거실로 나온 수연은 곧바로 해연에게 전화를 했다.




“언니~ 응.. 다리미 어딨어? 응..응~ 도착했어? 아..그래? 도착하면 전화해줘.. 응.. 엄마목소리 듣고 싶어서~ 참..언니도~ 내일 출근하니까 미안해서 그러지..응..응..”




해연과의 전화를 통해 불안감을 털어낸 수연은 내일 아침까지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보장받았다는 안도감에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짐짓 모른체 애꿎은 텔레비전 리모컨만 눌러대고 있는 규빈을 보자 수연은 심술이 났다.


텔레비젼 플러그가 뽑히며 브라운관이 어둠에 휩싸였다..




“응?”




샐쭉해 있는 수연에게 규빈은 일부러 황당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갑자기 수연이 달려들듯 규빈을 덮쳤다.




“하앙.. 자기 얄미워~”




소파에 쓰러진 규빈 위로 올라탄 수연은 규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 거칠게 비벼댔다.


규빈의 입술을 혀로 벌리고 타액을 흘려 보내자 규빈의 팔이 으스러져라 허리를 끌어 안았다.


한참동안 딥키스에 빠져있던 수연이 얼굴에 홍조를 가득 띤채 몸을 일으켰다.




“하~아~ 정말 미워”




규빈의 상의를 밀어 올리고 드러난 가슴위로 손바닥을 펼쳐 맨살을 어루만졌다.


수연의 적극적인 행동에 규빈은 빠르게 상의를 벗어 던지고 수연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물컹하게 잡히는게 노브라였다.


곧바로 옷속으로 손을 넣고 봉긋 솟은 유방을 움켜쥐고 원을 그리듯 주물렀다.




“흐응.. 자기야..”




수연은 팔을 엑스자로 교차시켜 면티 끝을 잡았다.


면티가 목에서 빠져나오자 수연은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직 젖은 머리칼이 제자리로 돌아오며 향긋한 샴푸냄새가 풍겨왔다.


손바닥 가득 유방을 가두고 딱딱해진 꼭지를 손가락에 끼워 비틀어주자 수연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 항~~”




계속해서 유방과 꼭지를 괴롭히자 규빈의 배위에 걸터앉은 수연의 엉덩이가 앞뒤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사랑을 하면 할수록 수연의 몸은 스스로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변해갔다.


규빈이 꼭지를 집어 당기자 수연은 더 이상 버틸수가 없었다.


상체가 무너지며 규빈의 얼굴위로 출렁거리는 가슴을 맡겨왔다.


얼굴위로 탱탱한 젖가슴이 쏟아지자 규빈의 입술과 혀가 바쁘게 움직였다.




[쭙..쭙~ 쭈웁~ ] 




“하아~~~~~~~~~~앙~”




수연은 꼭지에서 가슴 전체로 번져가는 짜릿함에 기나 긴 신음을 토해냈다.


고양이 소리같은 수연의 신음소리는 규빈을 더욱 흥분시켰다.


어느새 규빈의 오른손이 수연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고 타올 재질의 반바지를 파고 들었다.


매끄러운 실크 팬티의 감촉과 탄력있는 수연의 엉덩이가 만져지자 규빈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팬티밴드를 들어올리고 손을 밀어 넣으려는데 거실 전화벨이 울렸다.


화들짝 놀란 수연은 가슴을 팔로 감싸고 몸을 일으키더니 전화기 앞에서 여러번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여보세요? 응~ 언니...형부 피곤하시겠다..응? 어~ 엄마~! 네.. 수에요~ 죄송해요..내일....................”




규빈에게 등을 보인채 통화를 하던 수연은 통화가 끝나자, 부끄러움에 몸을 돌리지 못하고 소파까지 뒷걸음질로 다가왔다.


그런 수연이 귀여워 규빈은 수연의 팔목을 잡고 힘껏 끌어당겼다.




“어맛~”




규빈쪽으로 몸이 돌려진 수연이 비틀거리며 가리워져 있던 탐스러운 유방이 출렁거렸다.


규빈은 쓰러지는 수연을 그대로 끌어안고 입을 크게 벌려 수연의 유방을 최대한 빨아들였다.




“흐음.... 가슴~ 너무 예뻐” 


“아흥~ 자기 누워봐.. 내가 해주께”




수연은 규빈을 소파로 넘어뜨리고 규빈의 가슴에 입술을 가져갔다.


뜨거운 입김이 꼭지를 간질이자 허리까지 짜릿함이 내려왔다.


수연은 혀를 낼름거리며 단단해진 꼭지를 정성스럽게 쓸어올렸다.




“으~~”




몸을 비트는 규빈을 올려다보며 가슴을 애무하는 수연의 모습이 요염하기 그지 없다.


서서히 혀가 아래로 내려가더니 배꼽을 쓸고 옆구리를 괴롭혔다.




“흐윽~”




바지위로 불끈 솟은 규빈의 자지가 아까부터 껄떡거리고 있었다.


수연은 솟아오른 바지를 움켜쥐고 귀두부분을 입술로 툭툭 건드렸다.




“아앙~ 우람이~ 먹고 싶어”




수연은 규빈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불끈거리며 튀어 나온 자지가 수연의 볼을 때렸다.


이미 귀두끝은 흘러나온 쿠퍼액으로 흥건했다.




“흐응~~”




수연은 야릇한 비음을 흘리며 입을 벌렸다.


규빈의 뜨거운 자지가 수연의 입안으로 사라지자 수연의 볼이 볼록해졌다.




“크으윽~!!”




[쭈웁~ 쭈웁~ ]




수연은 기둥을 훑듯이 비틀며 볼우물이 파일 정도로 귀두쪽을 강하게 빨았다.


고환까지 밀려오는 짜릿함에 규빈은 입이 바짝 바짝 타 들어갔다.




“크윽~ 이모..나도...꽃슬이 먹고 싶어”




규빈이 고개를 치켜 들고 아래쪽을 내려다 보자, 귀두를 핥으며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는 수연의 눈과 마주쳤다.


수연은 마주친 규빈의 눈에서 간절함을 읽을수 있었다.


수연은 입에서 자지가 빠지지 않게 천천히 허리를 틀어 소파 밑으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규빈의 머리쪽으로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무릎을 세웠다. 


눈앞에 펼쳐진 수연의 계곡 부근에서 후끈거리는 열기를 느낀 규빈의 목젓이 크게 흔들렸다.


손바닥을 반바지 중심에 갖다대자 보지의 윤곽이 그대로 느껴졌다.


두둑한 씹두덩과 그 아래로 함몰하듯 숨어있는 보짓살의 감촉에 규빈의 마음이 급해졌다. 


반바지 윗부분을 잡고 끌어내리자 수연은 늘씬한 다리를 허우적 거리며 규빈을 도왔다.


하얀 실크팬티 위로 볼록한 음순과 그 중심은 흘러나온 보짓물로 이미 젖어있었다. 


규빈은 팬티를 살짝 물고 있는 일직선의 균열을 손가락으로 긁어 내렸다.


그러자 수연이 앙살을 부리며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하앙~ 자기야.. 꽃슬이 키스해줘~”




규빈은 팔을 뻗어 수연의 팬티를 움켜쥐고 서서히 끌어내렸다.


보지에 끼워져 있던 팬티가 딸려 나오자 끈적한 보짓물이 긴 실선을 만들었다.


손질을 하지 않았음에도 가지런한 거웃과 볼록한 음순, 그리고 살짝 벌어져 분홍속살을 드러낸 수연의 보지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허벅지에 걸린 팬티가 만들어 놓은 공간 안쪽으로 머리를 들이민 규빈은 수연의 허벅지를 두 팔로 옭아매고 머리를 박았다.


규빈의 입술이 보지속살을 비비고 들어오자 수연은 자지를 뱉어내며 가쁜 신음을 토해냈다.




“흥흥... 아하~~앙~”




[후룹..후루룹]




보지에 흥건히 고인 샘물을 규빈은 정신없이 빨아 마셨다.




“아아앙.. 아앙.. 아앙... 자기야~ 앙앙..”




혀를 길게 늘여 음핵을 쓸어주고 보지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찔러주자 수연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허리가 찌르르 울려오는 쾌감이 온 몸에 퍼지고 몸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불길이 솟아올랐다.


규빈의 자지를 형식적으로 흔들던 수연이 더 이상 못참겠는지 규빈에게 애원을 했다. 




“자.. 자기야~ 하고 싶어... 나 미칠것 같아.. 앙앙”


“헉헉~ 이모, 이거 누구꺼야? 꽃슬이 누구꺼야?”


“앙앙..자기.. 자기꺼.. 아앙..자기야~ 우람이.... 빨리~ 흐응~”




[후룹..후룹...찌걱..찌걱]




“이모 하고 싶은데로 해봐.. 우람이~ 자기 마음대로 해..”


“흐응..”




규빈의 허락이 떨어지자 수연은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무릎에 걸린 팬티를 서둘러 벗어 던지고 몸을 돌려 규빈의 허벅지위로 걸터 앉았다.


규빈은 출렁거리는 수연의 유방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수연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수연은 규빈의 자지를 세워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수연이 곧추 잡은 자지를 보짓살에 비벼대자 질걱거리는 소리가 음탕하게 느껴졌다.


굵은 귀두가 보지구멍에 걸린게 느껴지자 수연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서서히 주저 앉았다.




[쑤~우~욱~]




“하악~ 들어왔어.. 자기꺼..”


“으윽~”




규빈의 자지가 뿌리까지 몸안으로 들어오자 수연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적응하려는지 살살 앞뒤로 비비기만 하던 수연의 동작이 조금씩 빨라졌다.




[찌걱~ 찌걱..]




“흥..흥...자기..흥흥.. 좋아....져....자기야.. 나 좋아져.. 흥흥..” 


“헉헉..이모..너무 조여~!!”


“앙앙..몰라..나도 몰라..그냥...좋아..”


“윽윽..”




규빈은 수연의 허리가 발리댄스를 추는것처럼 격렬하게 움직이자 수연의 허리를 잡고 속도를 늦춰야만 했다.




“헉헉.. 이모 정말 좋아?”


“응응.. 자기야.. 나 너무 좋아..앙앙..”


“이모 누구꺼야?”


“흐흥.. 자기꺼..”


“꽃슬이는 누구꺼야..?”


“흥흥.. 꽃슬이도 자기꺼...아..좋아..나 어떡해..”




규빈도 수연의 움직임에 맞춰 아래에서 위쪽으로 허리를 쳐 올리기 시작했다.




[퍽~ 퍽~ 철벅...철벅]




연신 허리를 들썩이는 수연의 눈이 황홀함에 점점 풀리고 있었다.


수연은 손을 뻗어 규빈의 손에 깍지를 끼고 발목을 엉덩이쪽으로 더욱 끌어 당겼다.


이젠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엉덩이를 위 아래로 오르락 내렸다.


수연의 보지를 드나드는 규빈의 자지가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뿌직..뿌직..철벅..철퍽..]




규빈의 자지를 물고 있는 구멍 입구가 고무골무처럼 꽉 물린채 희멀건 하얀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아악~..자기야~ 나 이상해...앙앙”


“크윽..이모..못참겠어..으윽!!”


“앙앙..아아앙..앙앙..자기..아앙..나도..아아악~!!”


“빼!! 이모..나올것 같아..빨리 빼..”


“하아앙..싫어.....해~ 자기야...앙앙....그냥..해”


“으아아~!!!”




안에다 해도 된다는 말에 규빈은 수연의 보지를 뚫어버리기라도 할것처럼 엄청 빠른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퍽퍽퍽..퍼퍽...퍽퍼퍼퍽..]




“크으윽!!!”


“아~ 아악!!”




극렬한 쾌감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찾아왔다.


뜨거운 정액이 수연의 속살을 뚫고 자궁벽까지 뿜어져 나갔다.


수연의 허리가 활처럼 꺽이고 허벅지가 부르르 떨렸다.


수연의 상체가 규빈에게로 허물어졌다.


그저 가쁜숨만 쉴뿐 수연은 꼼짝할 수가 없었다.




“헉헉.. 이모~~”


“학학.. 사랑해..자기야..사랑해..사랑해”


“헉헉..나도 이모 사랑해...”


“나 죽는줄 알았어..자긴 어땠어?”


“난 아직까지 짜릿한걸..”


“아~ 이대로.. 우리 둘..그냥 이대로...... 흑~!”




규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수연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수연의 마음을 규빈은 알수 있었다.


수연의 머리를 쓰다듬는 규빈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괜찮아.. 이모..괜찮아. 나 영원히 자기 곁에 있으께.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자기 지켜주께..응?”




‘영원히...’ , ‘지켜주께...’ 란 규빈의 말들이 귀를 통해 가슴을 찔렀다.




“응..응..나 평생 혼자 살거야. 자기 지켜보면서.. ”




규빈은 가슴속 깊은곳에서 뜨거운 것이 뭉클 치솟는걸 느꼈다.




(이모~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씻으러 가까?”




규빈이 수연의 턱을 들어 올려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자 수연이 해맑게 웃었다.




“으응.. 잠깐만.. 지금 빼면 소파에 흘러~”




수연이 손을 뻗어 벗어놓은 면티를 움켜쥐고 규빈의 엉덩이 아래쪽에 끼워 넣고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들었다.


규빈의 자지가 빠지며 희멀건 정액이 수연의 항문을 타고 규빈의 아랫배 위로 뚝뚝 떨어졌다.




“자기~ 얼마나 싼거야? 계속 나와~”


“후후~”




수연은 면티 끝부분으로 보지를 감싸고 한쪽으론 규빈의 자지와 정액이 떨어진 아랫배를 닦았다.


면티를 둘둘 말아 가랑이 사이에 끼운고 손으로 받쳐든 수연이 다른 한손을 뻗어 규빈의 손을 끌었다.




“같이 씻어”






샤워기를 손에 든 수연이 규빈의 몸에 물을 뿌리고 타올에 샤워젤을 듬뿍 발랐다.


거품을 내고 규빈의 등에서 종아리까지 구석구석을 정성스럽게 문질렀다.




“뒤로 돌아”




규빈은 조금 쑥쓰러웠지만 수연을 향해 몸을 돌렸다.


가슴을 문지르고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던 타올이 무성한 검은 숲에 도달했다.


수연은 힘이빠진 규빈의 자지를 손바닥으로 받쳐들었다.




“훗~ 귀여워”




발가락까지 씻겨주고 규빈의 몸을 헹구는 수연의 표정이 진지했다.




“우리 자기 샤워~ 끝~~”


“타올 줘봐.. 이제 내가 해주께”


“아잉....괜찮아....난 아까 했잖아~ 나가 있어..금방 나갈게”


“얼른 줘봐....해주고 싶어”




규빈은 수연의 손에서 낚아채듯 타올을 뺏아 수연이 했던 그대로 수연의 몸에 거품을 묻혀갔다.


기다란 목선과 가느다란 허리, 만월처럼 퍼지는 탄력있는 엉덩이, 그리고 길게 쭈욱 뻗은 곧은 다리.


수연의 뒷태는 정말 아름다웠다.




“자기~ 몸 진짜 이뻐.. 알아?”


“다 자기꺼야~”


“고마워~ 앞에도..”


“아잉..창피한데..”


“자기야....어서...몸 돌려..”




미끌거리며 출렁거리는 가슴의 감촉이 규빈은 너무 좋았다.


아래쪽 물건이 다시 반응을 보였다..


서둘러 아랫배 쪽으로 손을 옮긴다는게 미끌어지며 씹두덩 바로 위까지 오고 말았다.




“아앙..자기야.. 거긴 내가 하께”


“싫어.. 다리 벌려봐..”




수연은 창피한지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혀주는 대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행여나 생채기라도 날까봐 규빈은 조심 조심 수연의 사타구니에 타올을 비볐다.


수연은 규빈의 손짓에 보짓살이 움찔거려 미칠것만 같았다.


신음소리가 터져나올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할 일을 다한 규빈이 허리를 굽힌채 수연의 뒤로 몸을 숨겼다.


수연의 계곡을 만지면서 불끈 서버린 자신의 중심을 수연이 본다면 틀림없이 놀려댈것이다.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물줄기가 수연의 몸위로 쏟아졌다.




“흠흠.. 다 됐다.. 가장~”




수연의 등에 손을 얹은 규빈이 기차놀이를 하듯 수연을 밀어 냈다.




“응? 물기 닦아야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수연이 몸을 홱 돌렸다.




“호호호~ 자기 언제 이렇게 된거야?”


“쩝~”


“에구, 우리 우람이 화났구나~”




수연은 규빈이 말릴새도 없이 허리를 굽혀 규빈의 자지를 입안에 품어버렸다.




“흐윽.. 이모..”


“킥~ 먼저 나가서 물기 닦고 있어. 욕실 정리하고 나가께”






수연이 가슴을 타올로 두른채 욕실에서 나오자 사각팬티만 입고 있던 규빈이 등에 뭔가를 감추고 수연을 안방으로 몰아 넣었다.




“왜? 나 목마르단 말야”


“알았어.. 잠깐이면 돼.. 내가 물 떠다주께”




수연을 침대에 앉힌 규빈이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맘에 들지 모르겠다.. 고르고 골랐는데...”




수연은 가슴이 짠해졌다.


가슴에서 타올이 흘러내리는것도 괘의치 않고 포장지를 뜯었다.




“어머~ 자기야.. 너무 이뻐”


“좀 야하지?”


“아냐~ 나 백합색깔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흠흠.. 입어볼래? 보고싶어”


“응~ 뒤로 돌아 눈감아”




눈을 감고 있는 규빈의 귀가 꿈틀거렸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소리, 타올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팬티밴드가 살갖에 감기는 소리, 브라가 서걱거리는 소리.


규빈은 침을 꿀꺽 삼키며 이 모든 소리에 아랫도리가 단단해 지는걸 어쩌지 못했다.




“봐봐~”




양팔을 90도로 들어올리고 생긋 웃고 있는 수연의 모습에 규빈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케이블방송에 나오는 속옷모델보다 수연이 훨씬 더 예뻤다.




(예쁘다.....)




수연은 그 자리에서 빙글 빙글 돌며 규빈의 눈을 마음껏 즐겁게 했다.




“어때? 자기야~”


“..............”


“응?”


“진짜 예쁘다.....자기...”


“훗~ 내가 한 몸매 하잖아”


“응....진짜....이모 끝내준다”


“킥~”


“사이즈는 괜찮아?”


“가슴이 살짝 쪼이긴 한데 제일 바깥쪽에 차면 괜찮을거야”


“안맞으면 바꾸러 오라 했어..”


“아냐~!! 자기가 선물한건데 그냥 할래..고마워”


“아참.. 목마르지? 잠깐만~”




머그잔을 들고 방으로 들어온 규빈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수연이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고 침대속에 누워 규빈에게 야릇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하..목마르다며..”


“킥~ 메롱~”




혀를 쏙 내밀고 머리까지 숨어버린 침대에는 수연의 손가락 여덟 개만이 이불 끝자락을 쥐고 있었다.




“하하..이모~ 물 마셔”


“목 안말라”




규빈은 물 한모금을 입안에 가두고 이불속으로 파고 들었다.


수연의 맨살에서 촉촉한 감촉이 느껴졌다.


규빈은 수연의 몸위로 올라와 입을 맞췄다.


수연의 입술이 벌어지자 규빈은 가둬뒀던 물을 조금씩 흘려 보냈다.




“으응?”


“후후~ 시원해?”


“응~” 


“더 주까?”


“아니~~ 물 대신에 자기 입술~”


“후후~ 부끄러워 숨더니 이불속에선 요부가 됐네~”


“치~ 몰라~”


“사랑해~”




규빈의 입술이 수연의 입술에 살며시 포개지며 두 사람의 뜨거운 밤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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