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섹스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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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여자와의 섹스. 이는 나의 오래된 환타지다. 지금도 변치 않는 나의 키워드다.


맨 처음 나의 환상이 현실로 된 사건은 대학교 입학후 한 달쯤 지난 저녁 버스 속에서 일어났다.


가정교사를 하던 내가 저녁에 안암동에서 학생의 집인 서대문 쪽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푸시맨이 필요할 정도로 만원인 버스 속에서 나의 남성이 어느 여인의 히프에 눌리게 되었다. 애써 피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일부러 좆을 세워 비비지도 않았다. 그런데 밀리는 인파와 춤추는 운전솜씨로 나의 사타구니는 계속 그녀의 히프에 눌렸는데 의외로 그 여자 내 물건을 피하기는커녕 차가 비틀려 우리의 몸이 떨어지게 되면 자기 엉덩이를 내 쪽으로 디밀어 주곤 하는 것이었다. 그 나이 때면 24시간 좆이 꼴려있을 때이거늘 오동통통 살찐 엉덩이가 내 좆을 따라와 비벼주니 어떻겠는가. 그녀와 나는 열 정거장 이상을 은밀한 묵계 하에 맛 있게 서로의 몸을 주무르고 자지와 보지의 눈물을 짜냈다. 내가 내릴 곳에서 슬그머니 손을 잡아끄니 그녀 주저 없이 내렸고 나 보다 열 살은 더 먹었을 그녀와 나는 끝내 허름한 여관으로 들어가 통성명도 없이 작업에 들어갔고 나는 좃이 헐도록 밤새 그녀의 보지굴을 후벼팠다. 그리곤 아침에 통성명도 없이 헤어졌다. 그 날 가정교사를 삥 친 건 물론이다.


처음 본 여자와의 씹. 나의 환상여행의 첫 여정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섹스는 남자들만의 환상은 아닌 모양이다.


얼마 전에 미국의 성인잡지에 여성들의 섹스에 관한 환타지 2003년 판 톱10(Women"s Fantasies Top 10)이 소개되었다. 2003년 판이라 하지만 그 전에 소개되었던 환타지와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순서를 보기로 하자.


1. 강간당하기(Being Raped)


2. 남성화 환상(Transgender)


3. 윤간당하기(Being gangbanged) 


4. 창녀 환상(Whore Fantasy)


5. 배우자가 보는 앞에서의 동성섹스(Lesbian sex being watched by their men)


6. 노예섹스(Submissive)


7. 노출 혹은 공중섹스(Be seen)


8. 지배섹스(Dominant)


9. 그룹섹스(Group Sex)


10. 처음 본 남자와의 섹스(Sex with strangers)




이전에 발표되었던 것들과 비교해 트란스젠더 환상이 특이하고 동성섹스가 상위에 포진한 게 변화라면 변화다.




위의 열거 중에 열 번째에 처음 본 남자와의 섹스가 포함되어 나를 기쁘게 했다. 그런 여자를 만나는 게 나의 과업 아니겠는가.




처음 만난 여자와의 섹스. 그거 얼마나 멋진 일인가. 꼬시느라고 애 쓸 필요도 없고 돈 써댈 필요도 없고 보는 순간에 전달되어진 충동에 의거 즉시 씹을 한다면 서로의 목표가 확실하니 복잡한 수속이 불필요한 거 아니겠는가. 




여자는 분위기가 중요하다지만 남자는 시각에 의한 충동과 게임이 끝난 후 뒤끝 걱정 안 한다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흥분을 느낄 수 있다. 나를 처음 만났음에도 보지를 벌려주는 여자는 필시 나와 똑 같이 충동과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리라. 그런 여자가 과연 있겠는가 싶지만 의외로 도처에 있다. 그런 여자를 어떻게 만나느냐? 선수끼리는 안다. 선수와 선수는 서로를 알아보는 것이다.




비가 오는 저녁은 선수에게는 밑이 뻐근해지는 순간이다. 낮부터 오는 비가 아니고 저녁 무렵부터 조금씩 내리면 안성맞춤이다. 우산들을 갖고 있지 않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강남구 신사동 네거리엔 캬바레의 네온이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오고가는 직장인들로 버스정거장은 늘상 붐비고 뒷골목 술집들은 언제나 정액과 씹물로 축축해 있다.


지난 9월 초 하루 종일 열기로 후덥지근 하더니 저녁에 약하게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차 뒤 트렁크에 늘 골프우산을 넣고 다니는 나는 분위기가 익자 차를 골목에 세우고 우산을 꺼내들고 신사동 횡단보도에 서서 꼴린 보지를 찾기 시작했다. 10분도 채 되기 전 손을 머리에 올려 비를 피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육감적인 여우 하나를 발견했다. 165 정도의 키에 롱다리 그리고 엉덩이와 가슴이 탱탱하고 얼굴에 백치미가 넘치는 먹음직한 보지였다. 파란 사인으로 바뀌자 나는 그녀의 머리 위로 우산을 씌우며 "웬 비가 구질 맞게 오지?"라고 혼자 말처럼 지껄이며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그녀는 힐끗 내 얼굴을 보더니 서두르지 않고 나를 따라 건넌다. 




"비도 오는 데 커피 한 잔 어때요?"




그녀가 나를 보며 어이없다는 웃음을 보낸다. 말로 거절은 않는다.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커피보다는 맥주가 낫겠죠?"




혼자 통반장 다 한다. 


그 새 횡단보도를 건넜고 나는 바로 앞 건물지하에 있는 맥주집 층계 쪽으로 다가가며 그녀를 향해 얼굴이 찢어져라 웃음을 보낸다. 내 얼굴을 보고 바로 결심을 하라는 결재통고의 절차다.




"딱 한 잔만요"




그러자 그녀가 입술을 삐쭉대더니 따라 내려온다.


시간이 일러 맥주집은 텅 비었다. 나는 칸막이 속으로 얼른 그녀를 밀어 넣고 마주 앉았다. 




"참 미인이시네요. 그냥 보내면 세상 끝이다 싶어 수작을 건 겁니다"




"뭐하시는 분이세요?"




"작은 무역회사 사장"




그때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고 맥주 네 병에 마른안주를 시켰다.




"늘 여자 이렇게 꼬셔요?"




"댁 같이 이쁜 여자가 늘 있던가요? 말이죠 좀 오래된 영화인데요 미아 페로우가 주연했던 "존 앤 매리"라는 미국영화가 있었어요. 거기서 말에요, 어느 쪽의 친구 파티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춤을 추다가 10분도 안 돼 졸지에 서로가 맘에 들어 바로 키스를 하구 그리곤 나가서 한 탕 뜨자는 말로 "Your House? or My House?" 라고 남자가 물어요 그러자 얼른 여자가 "Your House"라구 말하며 즉시 손을 잡고 파티장을 뛰쳐나와 남자의 아파트로 가 쉬지 않고 세 차례 섹스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러고 나서도 스토리가 길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루 밤을 더 비비고 나서야 "난 John야" 그러자 여자도 웃으며 "난 Mary야" 하며 끝났어요 영화가. 그런 거 멋있지 않아요? 지금 내가 죤이고 자긴 매리에요"




맥주가 와 한 잔 쨘 하고 둘 다 완샷으로 비워버렸다.




"술 잘 마시네요"




"말씀을 잘하시네요"




한 잔 더 하고나서 나는 전화 좀 걸겠다고 박스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서며 얼른 그녀의 옆에 앉아 버렸다.




"자기 어디가 젤 이쁜지 알아요?"




이쁘다면 죽은 여자도 미소를 짓는다지 않는가. 그녀가 웃으며 날 올려다본다.




"자기 히프 죽여줘요. 나 히프맨이거든요. 자기 같은 히프를 보면 숨이 탁 막히는 거 있죠"




"창피하게 왜 이래요"




"거기다 자긴 죽이는 가슴까지 갖고 있어요. 자기 가슴 크단 얘기 못 들었어요?"




"난 너무 커 스트레슨데"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요렇게 이쁜 가슴은 그냥 구경만 하제도 쉽쟎아요. 복인지 아세요. 그런 의미에서 자기 가슴과 히프를 위하여! 쨘!"




그렿게 한 잔 더 들고서부터 우린 10년 사귀어 온 연인처럼 되었고 나는 예의 음탕한 방향으로 그녀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술 잔 드는 척 하고 팔뚝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툭 쳐보고 부르는 척 하고 허벅지를 눌러보고. 




"몸이 너무 이뻐 남자 꼴리게 하는 거 무슨 죄인 줄 알아요?"




"꼴리는 게 뭐예요?"




"정말 몰라요? 좆 세우는 거 말에요. 내가 너무 심했나? 나 꼴리면 그래요"




그녀는 얼른 내 사타구니를 쳐다본다. 이미 좆이 텐트를 치고 있었으니 금방 확인을 했으리라. 나는 좆을 손으로 꾹 누르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불법 무기 장전 죄래요. 남의 대포를 주인 허락도 없이 장전시킨 죄라는 거죠"




"말도 잘 하셔"




그녀와 내가 어느새 두 병을 홀짝 해 기분이 업된 상태라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고 짧은 사이 우린 슬금 슬금 손도 잡아봤고 허벅지도 문질러봤다. 술 네 병이 더 오고 나서 나는 맥주를 권하며 그녀의 귀에 속삭이는 척 하다가 혀끝으로 그녀의 귀속을 잽싸게 휘저었다. 거기가 아킬레스건이었나.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맥주잔을 내 바지에 쏟으며 몸서리를 쳤다."




"아이쿠 미안해요"




"꽨챦아 히프 이쁜 년은 귀가 급**구 그러드니 그말이 사실이구만"




이라고 속삭이곤 그녀를 확 껴안고 혀로 귓 속을 마구 휘져었다. 그녀는 몸서리를 치며 내 품에 안겼고 나는 조금 더 귓 속을 애무하다 혀를 그녀의 귀에서 입으로 이동시켰다. 그녀는 저항 없이 입을 열었고 우리의 혀는 서로를 감으며 레스링을 시작했다. 방정떨기 좋아하는 내 손이 가만있겠나. 어느 새 내 손은 그녀의 탱탱한 젖을 주무르기 시작했고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오른 손은 그녀의 보지언덕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 한여름 입은 옷이라야 뻔한 거 잠시 후 그녀의 브라우스의 단추는 다 열렸고 브라자도 위로 치켜져 두 덩어리 젖무덤이 세상 구경을 하며 내 혀 춤에 헐떡였다. 미니스커트도 허리 위로 올라갔고 팬티도 무릎 위에 걸려 있게 되었다. 내 손가락은 무시로 그녀의 보지 속을 들락였고 그녀도 내 좆을 움켜쥐고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서로의 엉거주춤한 꼴이 말이 아니였지만 그게 우리를 흥분시켰다. 내가 반쯤 일어나 잔뜩 꼴려 꺼떡이는 좆방망이를 그녀의 얼굴 앞에 댔다. 역시 그녀는 선수였다. 오른손으로 좆을 탁 잡더니 혀를 쓱 내밀어 밑에서부터 위로 핥는다. 그러면서 손 끝으로 불알을 조물락거린다. 좆을 제대로 빨줄 아는 년이다. 내 좆을 그녀의 혀에 맡기고 나는 그녀의 한 다리를 앉는 쪽으로 올리게 해 한 손으로 그녀의 한쪽 볼기와 보지골을 따라 불타는 조개를 훑으며 주물렀다. 그녀는 크리토리스의 애무에 아주 민감했다. 공알 근처에 손이 닿으면 몸서리를 치며 내게 안긴다. 얼마나 이쁜 년인가. 또 보지물은 어떤가. 내 좆을 빨며 침을 흘리듯 씹물을 줄줄 쏟는 게 사람 죽인다. 


씹이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래 내가 앉으며 그녀를 내 좆 위로 끌었다. 그녀의 보지를 내 좆에 앉혀 박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이쁜 보지가 그 순간 내게 속삭인다."




"자기 오늘 안 들어가도 됨 우리 나가서 해 응?"




얼씨구 암 그려 그려.




나는 이뻐 죽겠다는 듯 그녀를 꼭 안아 얼굴 전체에 키스를 했다.




"그래 밤새도록 씹하자. 오디로 갔다 인제 왔냐? 요 이쁜 내 보지"




나는 그녀의 팬티를 내 바지 주머니에 넣고 그녀에게 옷을 바로 하라고 했다. 그리고 내 팬티를 벗어 그녀를 주며 "맨보지와 맨좆의 행진"이라며 웃었다.




그 밤 마흔이 넘은 내가 그녀의 연주에 따라 무려 다섯 번을 쑤셔댔다. 네 번을 보지에 한 번을 항문에. 마지막 싸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반이 넘었었으니 일고여덟 시간을 쉬지 않고 한 거다. 오랫만에 제대로 치루어진 큰 선수들 간의 친선 빅매치였다.




아침 늦게 일어나 우리는 해장국을 먹으며 "우리 서로 이름을 밝힐까?" 하다가 웃으며 "나 존야 "하자 그녀가 "난 매리"하며 쿵짝을 맞추었다.


길바닥에서 만나 반시간도 되기 전에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핥고 빨고 그리곤 밤이 새도록 씹을 한 우리는 끝내 인연 있음 신사동 횡단보도에서 또 만나겠지 하며 헤어졌다.




과연 우린 또 만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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