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서울의 달 - 23부

본문

영철아!............영철아!"




아무리 불러대도 영철이 일어나는 기색이 없다.




"어제 밤에도 또 진호엄마에게 갔다 왔나?"




학교 갈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영철이 일어나지 않자




경숙은 하는 수 없이 영철을 깨우러 영철의 방까지 갔다.




"허억!"




경숙은 영철의 방문을 열다말고 깜짝 놀랐다.




이불이 젖혀진 채 자고 있는 영철의 사타구니 사이에 뭔가 흉측하게 생긴 것이




확! 눈에 띄었기 때문이었다.




경숙은 곧 그것이 영철의 양물인 것을 알아보았다.




흰 삼각 팬티를 비집고 나와 빳빳하게 하늘을 찌를 듯이 곧추 서있는




영철의 양물은 팬티의 흰색과 대조되어 더 거무튀튀하게 보였다.




경숙은 놀라서 얼른 방문을 닫았다.




발길을 돌리려는데 방금 전 보았던 영철의 양물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두 있는 곳에 무언가가 우들두들 솟아나 있었던 것 같았다.




경숙이 그동안 여러 남자의 양물을 보았었지만 그런 모양은 본 적이 없었다.




"혹시 영철의 거기가 뭐 잘못된 거 아냐?




밤마다 진호엄마를 찾아가더니 혹시 몹쓸 병이라도 걸린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경숙은 걱정이 되어 그냥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다시 조심스럽게 영철의 방문을 열었다.




여전히 영철의 양물은 사타구니 사이에 흉물스럽게 버티고 서 있었다.




경숙은 고개를 안으로 디밀고 귀두 부분을 가만히 살폈다.




우툴두툴한 것은 귀두가 아니고 귀두 바로 밑이었다.




귀두 밑을 빙 돌아가며 사마귀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은 아무리 봐도 살이었다.




그렇다고 살이 곪아서 그런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일단 무슨 병에 걸린 것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서자




경숙은 그제야 안심이 되어 방문을 소리나지 않게 도로 닫았다.




돌아서 오는데 괜히 경숙의 가슴이 콩당거리며 숨이 차왔다.




늘 어린 아이로만 생각했던 아들의 몸에 저런 물건이 달려있을 줄은 몰랐다.




경숙은 한참을 진정한 후에야 영철을 다시 소리높이 불러 깨웠다.










누군가 경숙의 몸 위에서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었다.




경숙도 밑에서 같이 아래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남자가 방아를 찧을 때마다 무슨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이 




경숙의 아래에 들랑거렸다.




그런데 그 도깨비 방망이는 들랑거릴 때마다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는




경숙의 질 속을 꽉 채우고도 계속 커졌다.




경숙은 거의 실신하다시피 소리를 질러대며 남자의 몸에 매달렸다.




그러면서도 경숙은 자기를 박아대고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경숙이 남자의 목에 걸려있는 손을 풀어 남자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악!"




영철이었다.




영철이 경숙을 내려다보고 빙긋이 웃으며 




쉬지 않고 경숙의 아래에다 자신의 양물을 박아 넣었다.




"아! 안돼!......안돼!"




경숙이 영철의 상체를 밀어대며 소리쳤다.




"영철아! 이러지마!...응?




엄마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영철아!....영철아!"




경숙이 계속 소리를 지르며 밀쳐대자 영철의 웃던 얼굴이 찌그러졌다.




"왜 안돼?




엄마는 진호 아버지하고도 했잖아?




그런데 나하고는 왜 안돼?"




"그 ...그건! 다르잖아!




나는 니 엄마잖아!...응? 영철아!"




"주방 형하고도 하고, 친척 아저씨하고도 하고.....




개보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겐 다 주면서.......




왜 나는 안돼?




왜 아들인 나는 안돼냐구?"




".....................................




영철아! 다 내가 잘못했어!




그래도 너까지 나한테 이러면 정말 안돼!




이러지 말고 그만 내려와!...."




"으이! 씨!........"




영철은 경숙의 말에는 아랑곳없이 다시 경숙의 아래를 박아댔다.




영철의 양물이 경숙의 아래에 드나들 때마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것 봐!




엄마도 좋으니까 보지에서 이렇게 물을 흘리고 있잖아?




조금 아까 까지도 엄마도 좋아서 엉덩이 돌리고 그랬잖아?"




".....그건 정말 넌 줄 모르고 그랬어!........




영철아!.....제발!"




영철은 더욱 사정없이 경숙의 아래를 쑤셔댔다.




경숙의 아래 속에 있는 영철의 물건이 점점 더 부풀어오르는가 싶더니




이윽고 팡! 소리와 함께 터져 버렸다.




"아아악!"




경숙이 누운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




꿈이었다.




"휴우!"




경숙이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렸다.




조금 정신이 들고 나니 자신의 아래가 흘러나온 물로 엉망진창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휴! 내가 정말 미쳤나봐!"




아무리 몇 달 동안 사내 맛을 못 봤기로서니 




어떻게 아들하고 그 짓 하는 꿈을 꿀 수가 있을까?




거기에다 또 이처럼 많은 물이 흘러나온 것은 무엇인가?




겨우내 잘 참아왔던 경숙도 봄이 되면서부터는 자꾸 아래가 근질거렸다.




경숙이 아무리 마음을 다져먹고 남자 생각을 안 하려 해도 




그 같은 생리현상 마저 거부할 수는 없었다.




지난 번 버스 안에서 남학생이 자신의 몸에다 대고 이상한 짓을 했을 때도




마음은 불쾌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래가 젖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경숙이 머리로 아무리 남자를 잊으려고 노력을 했어도




경숙의 몸은 남자를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경숙은 다시 나한철이나 안씨 후배에게 연락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은 자식들에게 떳떳한 엄마의 모습을 되찾는 게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경숙은 심란하면서도 허전한 마음으로 다시 자리에 누웠다.




경숙의 손이 저절로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갔다.








다음 날부터 경숙은 꿈의 후유증에 시달렸다.




자꾸 꿈에서 아들과 몸을 섞던 일이 생각이 나는 것이다.




경숙이 아무리 머리를 흔들어가며 잊으려해도 시도 때도 없이 꿈속의 일이 떠올랐다.




그럴때면 거의 꼭 이라고 할 만큼 자신이 보았던 영철의 흉물스러운 양물의 모습도




같이 뒤따랐다.




"진호엄마는 영철이와 하면서 기분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망측스런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역은 아침에 영철을 깨울 때였다.




영철을 부를 때마다 사타구니에 분기탱천한 물건을 세우고 자는




영철의 모습이 자꾸 연상이 되었다.




"세상에 이런 생각하며 자식 깨우는 엄마가 나말고 또 있을까?" 생각하니




자신이 정말 나쁜 엄마처럼 여겨졌다.




아침부터 이 모양이니 경숙은 하루 종일 기분도 엉망이고




아래도 엉망이었다.




그렇다고 점점 사이가 멀게만 느껴지는 남편에게 그 짓을 구걸하고 싶지는 않았다.




가끔 남편이 없는 사이에 자위를 해보기도 하지만




여러 남자를 겪어 본 경숙의 몸이 그것으로 만족될 리가 없었다.




같이 일하는 안씨의 바지 가랑이를 힐끔 훔쳐보기도 했지만




그건 안될 일이었다.




안씨하고 하느니 차라리 나한철이나 안씨 후배가 났겠지만




그들은 이미 잊어버리기로 한 사람들이 아닌가?




경숙은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이 미쳐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경숙은 아이들의 아침을 준비하다 말고 영철을 깨우러 영철의 방으로 갔다.




지난 번 일 이후로 아침에 영철을 깨우러 영철의 방까지 온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영철이를 깨워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에 들자 경숙의 발걸음은 




자연적으로 영철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순간 마음 한 구석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너 지금 아들 물건을 다시 보고 싶어서 아들 방으로 가는 거지?"




"아니야! 아니야!"




경숙은 누가 들으라는 듯이 소리를 내며 머리를 좌우로 강하게 흔들었다.




그렇지만 영철의 방문 앞에 다다랐을 때 




경숙은 소리쳐 영철을 부르는 대신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는 머리부터 디밀었다.




영철은 여전히 이불을 걷어 차내고 자고 있었지만




지난 번처럼 물건이 팬티 밖으로 나와있지는 않았다.




경숙은 까닭 모를 실망감에 쌓인 채 영철의 사타구니를 쳐다 보았다.




팬티의 앞이 불룩 올라와 있는 게 영철의 물건이 팬티 속에서도 성을 내고 있는 듯 했다.




"영철아!......영철아!"




도저히 자는 사람 깨우려는 목소리라고 할 수 없는 조그만 소리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경숙은 자신도 모르게 신발을 벗고 영철의 방으로 들어갔다.




영철은 여전히 세상 모르고 자는 것처럼 보였다.




"왠 이불을 이렇게 걷어차고 자는 거야?" 




혼자말처럼 중얼거리면서 이불을 들어 영철의 몸을 덮어주려는 시늉만 하며




경숙은 소위 텐트 친 모양으로 높이 솟아있는 영철의 팬티 가운데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다가 무엇에 홀린 듯 경숙은 이불을 다시 내려놓고




아들의 다리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팬티의 가장 볼록한 부분에 손바닥을 가만히 올려 놓아 봤다.




딱딱했다.




경숙은 영철의 기색을 한 번 살핀 다음 두 손으로 삼각팬티의 겹쳐진 부분을 헤쳤다.




먼저 위의 것을 제쳐 한 손으로 붙잡고 밑의 것을 제끼려는데 




밑에서 영철의 양물이 기운차게 떠받치고 있는 통에 생각만큼 쉽게 헤쳐지지가 않았다.




두 천의 사이로 무성한 영철의 터럭들이 보였다.




조심조심 밑의 천을 들어올려 간신히 영철의 양물 귀두 위로 천을 넘겼다.




쑤욱! 하고 팬티의 갈라진 사이로 영철의 물건이 올라왔다.




가까이서 보니 더 괴물같았다.




경숙의 아래가 찔끔했다.




경숙은 팬티 천을 조심스럽게 내려 놓고는 




그 사마귀같이 우툴두툴한 것을 손가락으로 만져봤다.




예상과는 달리 그렇게 딱딱하지는 않았다.




경숙은 영철의 양물을 요리조리 살피다가 자신도 모르게




귀두부터 뿌리까지 손으로 쓰다듬었다.




따듯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손이 다시 뿌리에서 귀두로 쓸어 올라오자 영철의 귀두 갈라진 틈에




투명한 물이 조금 맺혔다.




그 때 영철이 "으음!" 하고 잠결의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였다.




경숙은 깜짝놀라 얼른 손을 놓고 일어섰다.




영철은 몸을 한 번 뒤척였을 뿐 아직도 자는 듯이 보였다.




얼른 방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과 영철의 물건을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으로 




경숙은 순간 고민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철의 물건을 다시 팬티속으로 집어넣기는 틀려 보였다.




경숙은 발뒤꿈치를 들고 조용히 다시 영철의 방을 나왔다.




영철의 방문을 다시 닫은 후에야 경숙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숙이 다시 부엌으로 돌아오는데 가슴이 벌렁거리며 몸과 마음이 다 싱숭생숭했다.




그러나 영철이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며 경숙은 자신이 아침에 한 일이 얼마나




무모하고 미친 짓이었나를 생각하고 후회했다.




경숙은 결코 아들과 뭐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꿈에서는 비록 그런 일이 있었어도 실제로 아들과 살을 섞는다는 것은 




절대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




"어떻게 자기가 낳은 자식과.......!"




어떤 경우라도 말이 안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오늘 아침 경숙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정신나간 여자처럼 영철의 방에 들어갔었다.




만일 그 때 영철이 깨어났다면 자신은 어떤 꼴이 되었을까?




상상만해도 아찔했다.




자신에게 또 다시 욕을 퍼붓고 경멸의 눈초리를 던지던, 




아니면 다른 어떤 행동을 했더라도........




그동안 자신의 노력은 다 헛수고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안씨 후배도 잊고 나한철도 잊었는데........!




경숙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거듭 마음 속으로 다짐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경숙이 딸 현희가 벗어놓은 교복치마를 손질하다 보니 




치마 뒤편에 이상한 얼룩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아니 넌! 중학교 3학년이나 된 애가 치마가 이게 뭐니?




맨날 거울이나 보고 멋이나 부리면 뭘 해?




여자가 옷을 깨끗이 입고 다녀야지!"




"....엄만!....아무것도 모르면서....."




현희가 입을 삐죽거렸다.




"모르긴 뭘 몰라!




이 치마 꼴이 눈에 안 보여?"




"그게 뭐 내가 그런 건가?




...엄마도 아침에 버스 타고 다녀 봐!"




경숙이 무슨 소린가 하여 되물으니




현희가 어렵게 입을 열어 띄엄띄엄 설명을 하는 데 남자들이 뒤에서 




비벼대서 그렇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이런 얼룩이 생겨?"




"...엄마는 정말!.....




남자들이 허연 거 묻혀 놓으니까 그렇지!"




경숙은 입이 딱 벌어졌다.




"저런!...나쁜 놈들 같으니!"




자신도 얼마 전 버스안에서 경험을 해 보았지만 그 정도인줄은 몰랐다.




"아니 남자들이 그러면 소리라도 질러야지!"




"엄마는 ......창피하게 어떻게 소리를 쳐?




그리고...뭐라고 소리를 쳐?"




하긴 자신도 나이 어린 학생한테 꼼짝 못하고 당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그렇지!




남자들이 이런 거 묻혀 놓을 때까지 가만있었단 말야?"




"그럼 어떻게 해?




학교가지 말고 버스에서 내려?




......그래서 어떤 애들은 엄마가 택시 태워서 보내 준 단 말야!"




"학생이 무슨 택시를 타고 학교를 가?"




언짢은 마음에 버럭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엄마된 입장에서 그대로 내버려 둘 수만도 없는 일이었다.




"엄마가 내일부터 학교 데려다 줄까?"




"아이 엄마는....! 내가 뭐 어린애야?"




"그게 아니고!........."




현희가 별로 달가워하지도 않는데다, 생각해 보니 자신이 딸과 같이 버스를 탄다고 해서




별 뾰족한 수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아 경숙은 말꼬리를 흐렸다.




경숙은 딸의 애기를 듣다 무심결에 내뱉은 말이었는데




말을 꺼내 놓고 나자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강하게 들었다.




그런 경숙의 머리 속엔 남학생들 틈바구니에 끼어 




짓이겨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절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라 오직 딸을 위해서라고 내심으로 부정했지만




경숙은 자신의 몸에 가벼운 전율이 훑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경숙이 잠시 이런 생각들로 입을 다물고 있자




현희는 자신이 엄마를 너무 면박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입을 열었다.




"나야 뭐! 엄마랑 같이 학교에 가면 좋기는 하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까봐 그러지!"




"...그거야 뭐.......며칠 다녀보다가 정 힘들면 그 때가서 다시




생각해 보고......응? 현희야?"




경숙의 목소리가 가볍게 떨리고 들떠 있었다.




아직도 머리 속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남학생들의 모습 속에 




갑자기 아들인 영철의 모습도 보였다.




봄인가?




아들인가?




지금 경숙을 흔들고 있는 것은..........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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